동구청이 어린이집이나 청소년시설, 장애인 복지시설 가운데 법률적으로 영양사 고용의무가 없는 소규모 집단급식소를 대상으로 체계적인 급식관리를 지원하는

'울산동구 어린이 급식관리지원센터'를 개소했다.

동구청은 9월25일 오전 10시30분 울산과학대 제 2강의동에서 김종훈 동구청장과 장만복 동구의장, 울산과학대 허정석 총장,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지영애 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가졌다.

동구청은 영유아 보육시설에 대한 식품안전과 영양관리에 대한 기대치가 높지만 어린이 단체급식 관리에 대한 사회문제가 계속되자 '어린이식생활 안전관리 특별법'에 제 21조에 근거해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설립하기로 하고 올해 상반기부터 추진해 왔다.

동구청은 총 예산 2억6천만원을 확보하고 최근 울산과학대학교를 위탁관리기관으로 선정했다. 울산동구 어린이 급식관리지원센터는 울산과학대 식품영양학과 유경희 교수를 센터장으로, 전문인력 8명을 확보해 기획영양팀과 급식위생팀 등 2개 팀으로 구성했다. 앞으로 영양사 고용 의무가 없는, 급식인원 50인 이상 100인 미만인 어린이집 유치원 청소년시설 아동복지시설 장애인복지시설 등을 대상으로 어린이 급식 위생안전관리와 영양관리, 식단개발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여성과 아이가 행복한 동구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안전한 영유아 보육환경을 만드는데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