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태홍류 가야금 산조 전 바탕 연주

국립부산국악원(원장 서인화)은 오는 10월 1일(화) 오후 7시 30분 국립부산국악원 예지당(소극장)에서 화요공감무대 “고연정의 가야금 Ⅳ- 流”를 개최한다.

고연정의 가야금

‘고연정’은 부산광역시지정 무형문화재 제8호 강태홍류 가야금산조 이수자로서 부산대학교 예술대학 국악학과 및 동대학원 음악학과 석사,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음악학과 박사를 졸업하였다.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단원 및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수석을 거쳐 현재는 국립국악원 정악연주단 단원, 국악 연주단 ‘담율’의 대표로 활동 하고 있으며 후학을 위해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에 출강중이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세계도서박람회 기념연주’, ‘시대공감 열림무대 창무전-2010 강태홍의 소리’, ‘효산국악제 초청공연’ 등 국내외 다양한 공연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외에 ‘이음회 영산회상 4바탕’ 등 다양한 음반활동에도 꾸준히 참여중이다.

이번 공연은 가야금 연주자 고연정씨의 네 번째 독주회로 강태홍류 가야금 산조 전 바탕을 연주한다. 특히 고연정의 스승이자 강태홍(1894~1957)명인의 유일 생존 제자인 부산광역시지정 무형문화재 제8호 강태홍류 가야금산조 보유자 ‘신명숙’ 명인 이 구음으로 출연하고, 고연정의 후학들로 구성된 가야금 연주단 ‘담율’이 함께해 삼대가 한 무대에 오르는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하였다.

공연은 총 두 작품으로 고연정을 중심으로 여섯 명의 가야금 연주자로 구성된 ‘담율’의 <봉장취> 연주로 문을 연다. 봉장취는 전라도․충청도․경기도 등 남부지방에 전승되어 오던 민속 기악곡의 하나로 조선말기와 일제강점기에 주로 연주되었던 음악이다. 이 곡은 본래 가야금과 대금 이중주곡이었으나 본 공연에서는 가야금과 저음가야금 이중주로 편성하고, 장단에 변화를 주어 봉장취의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두 번째 무대는 <강태홍류 가야금산조 한바탕>이다.

산조는 “허튼가락”이라고도 하여 연주자의 독특한 개성, 다양한 음악적 기교, 가락의 변화 등을 일정한 장단의 틀 안에서 표현한 기악독주곡이다.

강태홍류 가야금 산조의 특징은 선율을 붙일 때 장단을 먹거나 건너뛰고, 엇박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며 농현을 생략하거나 절제하고 현을 막아서 소리를 내는 등 다른 유파의 산조와 구별되는 강태홍류만의 독특함을 지니고 있다.

관람료는 전석 6,000원이며, 만 22세 이하 청소년, 만 65세 이상 경로우대(동반1인), 장애우(동반2인), 생활보호대상자, 병역명문가 및 다자녀가정에게 50%의 할인혜택과 20인 이상 단체관람에게 20%의 할인혜택이 있다. 공연 관람은 취학아동 이상 가능하다.

문의) 051-811-0040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