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제구 연산1동(동장 김흥철)은 전통시장과 주민이 소통하는 ‘온천천&연동시장 주민소통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마쳤다.

연산1동 주민자치회(위원장 권종헌), 연동골목시장(회장 김정진)은 9월 13일 마실마당(연동로8번길)에서 권역별 프로그램 발표회, 체험마당, 전시마당, 어울림마당, 참여마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특히 연동시장과 연계한 칼국수 체험, 순대 시식은 주민소통 페스티벌의 특색있는 체험으로 자리잡았다.

이번 페스티벌은 연동시장 상인회, 평생학습과와 연계해 행사 내용이 예전에 비해 풍성해졌다. 어울림마당에서는 오카리나, 풍물, 기타 공연, 대금 공연팀이 주민자치회에서 1년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였다. 또 우리동네 노래자랑 코너에서는 주민이 직접 참여해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이와 함께 축제의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인 먹거리 장터도 인기를 끌었다. 연산1동 부녀회와 연산자이 부녀회는 연동시장에서 모든 먹거리를 공수해 전통음식과 차를 판매했다. 이날 판매한 수익금은 민간사회안전망에 기탁되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인다.

이번 행사의 백미는 주민들의 공모를 통해 ‘마실마당’으로 명칭이 붙여진 연동로8번길의 거리명 제막식이었다. 주민 82명이 96건의 거리명을 공모해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선정한 이 이름은 앞으로 모든 행사시 연산1동 주민들의 공식적인 마당 명칭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김흥철 동장은 “우리 동은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고 역사와 문화가 함께 소통하는 화합의 고장”라며 “이번 축제로 올 추석 주위에 있는 전통시장이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