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가까이 이웃사랑을 실천하며 ‘기부천사’로 불리고 있는 양산시 서창동의 정상모(73세) 씨가 올 추석 명절에도 쌀을 기탁했다.

정 씨는 9월 10일 서창동주민센터와 소주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쌀 20kg 100포씩을 각각 전달했다.

정 씨는 “매년 명절마다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지만 아직도 주위를 둘러보면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주민들이 많다”며 “겸손한 자세로 더욱 많은 사람들을 돕고 싶다”고 기탁 소감을 전했다.

정 씨는 1991년부터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매년 추석과 설 명절 때마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수백만원 상당의 쌀을 기부하고 있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으며,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04년 자랑스러운 시민상, 2010년 양산시민대상, 2011년 국민포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서창동과 소주동은 기탁받은 쌀을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독거노인, 경로당 등 관내 저소득층에 전달할 예정이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