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요무형문화재 제97호 살풀이춤 이수자 최지은 세 번째 개인공연

국립부산국악원은 오는 2013년 9월 10일(화) 오후 7시 30분 예지당(소극장)에서 화요공감무대 최지은의 춤「춤에 물들다」를 개최한다. ‘최지은’은 중요무형문화재 제97호 살풀이춤 이수자로 前)국립남도국악원 부수석 및 국립부산국악원 단원, 부산예술대학 전통연희과 강사를 지내고, 현재 정신혜무용단 회장, 부산예술고등학교, 국립부산국악원 국악문화학교 강사로 활동 중이다. 제5회 전국 국악경연대회 대상-문화부장관상, 제2회 온 나라 전통춤경연대회 민속부문 은상 등 다양한 수상경력을 자랑하는 그녀는 2009년 첫 개인공연을 시작으로 이번 공연이 세 번째 개인공연이다.

공연 내용은 장삼 속에 보여 지는 곡선, 발의 디딤새 등에서 보이는 단아한 매력으로 한국무용의 백미라 일컬어지는 <승무>를 시작으로 타악기의 일종인 장고를 어깨에 둘러메고 여러 가지 장단에 따라 변화하며 추는 <장고춤>, 부드러운 흰 수건을 손에 들고 슬픔을 환희의 세계로 승화시키며 인간의 감정을 아름다운 춤사위로 표현한 <살풀이춤>, 기본 춤을 바탕으로 짜여진 즉흥적인 춤으로 1978년 임이조 선생이 전통춤사위를 엮어 만든 창작 전통춤 <화선무>, 마당에서 노는 축제적 성격으로 흥이 어우러져 장단을 치며 춤을 풀어나가는 민속무용 <소고춤>, 부채를 양손에 들고 아름다운 모양을 구사하며 추는 신무용 <부채춤> 등 총 여섯 작품이다.

이번 공연을 빛내주기 위해 중요무형문화재 제82-라호 남해안별신굿 이수자 박준식, 부산시립무용단 단원 양해인, 서지은, 진주시립국악관현악 단원 박인영, 국립부산국악원 단원 김희영, 국악단체 젊은소리 쟁이 등 19명이 출연, 최고의 기량을 가진 젊은 국악인들이 함께 모여 신명의 장을 펼친다.

신라대학교 무용학과장 및 정신혜무용단 예술감독의 정신혜는 “최지은은 젊은 춤꾼으로서 우리춤의 정석을 깨닫고자 중요무형문화재 제97호 살풀이춤을 이수하는 과정을 오롯이 밟아 지금껏 쉬지 않는 발걸음을 내딛었다. 짧지 않은 시간동안 국립기관의 단원으로 활동하고, 각종 대회에서 큰 성과를 얻었다. 그러나 그 뒤에서는 힘에 부쳐 약이라도 지어 먹어야겠다는 말에 코끝이 찡해졌던 기억이 있다. 그녀의 쉼 없었던 발걸음이 유난히도 뜨거웠던 여름의 끝자락에서 시원한 물 한모금이 되어 시원한 가을을 먼저 만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관람료는 전석 6,000원이며, 만 22세 이하 청소년, 만 65세 이상 경로우대(동반1인), 장애우(동반2인), 생활보호대상자, 병역명문가 및 다자녀가정에게 50%의 할인혜택과 20인 이상 단체관람에게 20%의 할인혜택이 있다. 공연 관람은 취학아동 이상 가능하다.

문의) 051-811-0040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