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는 9월 2일 허구연 KBO야구발전실행위원장(62세)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했다.

허구연 위원장은 폐교위기인 원동중학교를 살리는 방안으로 야구특성화 중학교를 착안, 야구부 창단을 위하여 학교를 직접 방문하여 설명회를 개최하고 창단 반대자들을 설득하여 2011년 원동중학교 야구부를 창단, 야구특성화 중학교로 만드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시민에 선정되었다.

허 위원장은 1951년 경남 진주에서 태어나 부산 대신초등학교, 경남중, 경남고를 거쳐 고려대학교 법학과와 법학대학원을 졸업하고 1982년 프로야구 출범과 함께 지금까지 해설위원으로 30여년간 한국야구에 이바지하고 있으며, 2009년부터는 KBO 야구발전실행위원장을 맡아 신생구단 창단과 야구 인프라 확충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한국야구계의 큰 자산이다.

허 위원장은 원동중학교 야구부 창단 이후에도 틈나는대로 원동중학교 야구부를 찾아 직접 지도․격려하여 창단 2년 만인 지난 8월 4일 제43기 대통령기 전국중학야구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하는데 기여한 바 있다.

나동연 시장은 “허구연 위원장님의 야구를 향한 열정과 사랑이 시민들에게도 전해져 야구장을 찾는 사람이 많아지고 야구저변이 확대되어 한국야구발전의 기틀이 마련될 것”이라면서 “양산 야구발전을 위해 제2, 제3의 원동중학교 창단에 큰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허 위원장은 ”양산시 명예시민이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양산시 야구발전과 원동중학교가 명문야구학교로 거듭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