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제구(구청장 이위준)는 오는 9월 5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여성결혼이민자 등 50여명을 대상으로 ‘여성결혼이민자와 함께하는 한국의 멋교실’을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로 3회째인 이번 행사는 여성결혼이민자에게 △전통 한복 입는 법과 △절 올리는 법, △배씨머리띠(한복머리띠)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특히 ‘한국의 멋교실’은 연제구여성자원봉사회(회장 오현옥)의 참여와 후원으로 진행되고 있어, 지역 여성단체와 다문화여성간의 만남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행사 참여후 올해도 참여를 신청했다는 누엔풍빛티(연산6동, 30세, 베트남)씨는 “지난 행사때 태극기 그리기를 했는데, 태극기에 여러 가지 의미가 들어있다는 것을 배웠다.”며 “한국 전통문화는 어렵게만 느껴졌는데 직접 체험을 통해 익힐수 있어서 기억에 오래 남았다.”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여성결혼이민자에게 한국문화를 직접 체험해 봄으로써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자연스럽게 한국어와 자녀교육, 일자리 등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구는 오는 9월 16일 추석명절을 앞두고 결혼이주여성들이 명절음식을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을 가져봄으로써, 한국문화를 보다 잘 이해할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국의 맛교실’을 추가로 운영할 계획이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