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의 끝자락, 초등학교 4학년 20명이 커다란 침낭을 들고 도서관에 모였다. 바로 양산시립도서관에서 운영하는 여름방학 독서교실 ‘1박 2일! 도서관이 들려주는 독도이야기’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8월 22일부터 23일까지 1박2일간 운영된 이번 독서교실은 도서관에 대한 아이들의 친밀감을 높이는 동시에 독도를 사랑하는 마음을 키울 수 있는 여러 가지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첫째 날에는 선정도서 ‘강치가 들려주는 우리 땅, 독도이야기(저자 신현배)’ 중 사서가 엄선한 20문제를 풀어보는 독도골든벨을 시작으로, 함께 책 속의 독도 모양을 공부해보고 부채에 독도를 그려보는 독도부채만들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독도를 사랑하는 마음을 키웠다.

둘째 날 아침엔 독도경비대원에게 편지를 써보며 독도 경비대원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고, 학부모님과 함께하는 간담회 자리에서 독서교실에 참여한 소감을 간단히 발표하기도 하였다.

한 학부모는 “아이가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고, 1박 2일 독서교실에 보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앞으로 시립도서관에서 이런 행사가 많이 열렸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양산시립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여름방학 독서교실을 계기로 아이들이 독도에 대한 지식 향상은 물론, 도서관에 대해 좀 더 친숙하게 생각하고, 나아가 올바른 독서습관을 가진 훌륭한 어른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