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은 27일 14시 군청 상황실에서 올 초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접수된 174건의 건의사항에 대한 처리결과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건의사항은 19개 부서에 분류․지정되어 지난 2월 검토 및 추진사항에 대한 1차 보고회를 가졌으며, 이번 보고회는 2014년도 당초예산 반영여부 등 부서별 추진사항에 대해 재점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또한 지난 7월 울주군 조직개편으로 부서신설, 업무조정에 따라 건의사항을 재분류한 후 처음 이뤄지는 보고회로 부서별 누수현상을 없애고 관심도를 높이는 방안이 됐다.

총 174건의 건의사항 중 건설도로 관련 86건, 농축산업 관련 20건, 문화체육 관련 10건, 복지 관련 10건 등이 있었으며, 59건은 완료, 49건은 추진중, 37건은 장기검토, 29건은 불가로 보고됐다.

주민자치센터 요가교실 운영, 주민자치위원 역량강화 교육지원, 각종 경로당 보수, 웅촌 운암산 팔각정 설치 등은 완료됐으며, 도시계획도로 개설, 마을안길 재포장, 도시가스 보급 확대 등은 추진중에 있으며, 도시계획에 따른 주거지역 추가지정, 국도 및 우회도로 조기개설 등 타기관 업무 협조 및 많은 예산이 수반되는 사항은 장기검토로, 울주군농촌지도소 설치, 게이트볼장 지붕 설치, 고속도로천상정류장 이전 등은 중복 운영, 법적 저촉, 안전사고 우려로 불가로 보고됐다.

신장열 울주군수는 보고회를 통해“주민의 건의사항에 대해 명확히 검토하여 내년 당초예산에 반영 가능한 부분은 반영해 달라”고 요구하며, 추진중인 사항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