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마을기업들이 하나로 뭉쳤다.

북구청은 23일 오후 2시 오토밸리 복지센터에서 윤종오 구청장과 북구의회 윤치용 의장, 마을기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마을기업연합회 발족식을 가졌다.

이번 발족식에는 마을기업 1호점인 사랑길 제전장어를 비롯해,올해 마을기업으로 선정된 엄마의 다락방까지 모두 9개 마을기업이 참여했다.

마을기업연합회는 정보 공유 및 홍보, 기업 간 네트워크 구축은 물론, 공동판매, 협동조합 구성과 사회적기업 전환 등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초대 마을기업연합회장에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의 채수근 대표가 선임됐다.

채수근 회장은 "초대 회장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 마을기업과 마을기업, 마을기업과 사회적기업끼리 협력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하는데 우선적으로 노력하겠다. 또, 개별적으로 해 오던 봉사활동과 기부금 전달도 연합회 이름으로 대신해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자주 회원들과 만나 마을기업 노하우를 전하고, 개별 문제점에 대해서는 공동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북구는 지역에서 가장 많은 9개의 마을기업을 운영중이며, 지난 2011년 사랑길 제전장어에 이어 2012년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잇따라 우수마을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마을기업을 통한 일자리창출 및 공동체 발전에 매진하고 있다.

북구청 관계자는 "울산지역 마을기업의 절반이 북구에서 활동하고 있을 정도로 활성화가 되어 있다. 연합회 구성으로 이들에 대한 보다 종합적인 체계적인 지원과 협력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