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무지개가족봉사단은 지난 17일 ‘천연염색 손수건 만들기’ 체험을 진행했다.

봉사단 소속 14가족 50여명은 양산시자원봉사센터 교육장에서 만든 천연염색 손수건을 내달 늘푸른집(중증장애인 요양시설)에 손편지와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쪽빛 천연염색 손수건 만들기 체험은 생활개선양산시연합회에서 지원한 손수건과 쪽염료를 이용하여 실시됐다.

쪽은 항균성과 살균력이 강하고 해독작용과 살충효과가 있는 것으로 일반인에게도 많이 알려져 있는 염색 재료이다. 쪽물에 담근 손수건을 물에 헹구고 그늘에 말리기를 반복하여 다시 식초물에 헹구고 말리면 천연색의 손수건이 완성된다.

노란빛 쪽물에 담근 손수건이 공기와 닿자 진한 쪽빛으로 변하는 과정을 체험한 어린이들은 노란 색깔 물에 담갔는데 파란빛이 나오는걸 신기해했으며, 부모들 역시 몸에 좋은 천연 손수건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정성들여 만든 쪽빛 손수건은 내달로 예정된 늘푸른집 봉사활동 때 아이들의 손편지와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