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유물전시관(관장 신용철)은 지난 7월 29일부터 8월 12일까지 총 3회 과정으로 어린이 예절교실인 다도예절교실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강좌는 여름방학을 맞이한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였으며, 우리 선조들의 차문화인 전통다도체험을 통해 올바른 품성형성과 아동정서함량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하는 취지에서 이루어졌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다도와 다구의 기본 개념을 비롯하여 차 우려내기, 바른 몸가짐 갖기 등 실습위주의 교육으로 진행됐다. 특히 마지막 수업에서는 자녀가 곱게 한복을 차려입고 부모님께 직접 우려낸 차를 내어드리며 부모님의 고마움을 생각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전통다도체험에 참여한 박은아(51)씨는 “이번 교육을 통해 다문화 가정 아이가 우리 선조들의 전통예절을 배울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처음으로 다도예절 교실에 참여한 손봉연(47)씨는 “차 한잔에 이렇게 많은 정성이 필요한지 몰랐다며 다음번에도 이러한 체험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산유물전시관 측은 앞으로도 좀 더 다양한 어린이 예절교육에 대한 강좌를 개발․운영하는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