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제구(구청장 이위준)는 전국을 덮친 폭염으로 최악의 전력위기가 우려됨에 따라 8월 12일부터 14일까지 사무실 에어컨 사용을 전면 중지하는 한편, 8월 12일 전직원에게 쿨~스카프 900개를 배부하는 등 전력에너지 절감을 위해 적극 나섰다.

구는 최근 전력수급의 최대고비를 무사히 넘기기 위해 구청사 전력수급 특단의 대책을 세웠다. 우선 전력수급 경보단계와 관계없이 8월 12일부터 14일까지 냉방기 및 공조기 가동을 전면 중지했으며, 실내조명은 원칙적으로 소등했다. 단 계단 등은 불가피한 경우에만 점등하는 것으로 했다.

또한 미사용 사무기기, 냉온수기, 자판기 사용을 전면 차단하고 승강기 사용도 최소화 하여 일부 승강기 사용을 중지시켰다. 하지만 노약자와 임산부 등과 같은 민원인에 대한 배려로 1층 여직원휴게실과 2층 영상회의실을 폭염대피장소로 개방했다.

이번에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쿨~스카프를 지급하게 된 배경은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전력가뭄의 첫 고비를 무사히 넘기기 위해 공공기관이 먼저 에너지 절약을 적극 실천하고 범구민의 에너지 절약 공감대를 형성, 확산시켜 나가기 위한 방안의 일환이다.

구는 전직원이 에어컨을 켜지 않고 사무실 온도 35℃가 넘는 폭염 속에 땀을 흘리며 힘들게 근무하는 상황에서 쿨~스카프를 지급하는 한편, 개인 전열기 안쓰기, 점심 ․ 일과 시간 후 실내소등, 사무기기 전기끄기 등 강도 높은 에너지 절약 대책을 시행 중에 있다.

연제구 관계자는 “공공기관의 냉방기는 전력경보 3단계인 ‘주의’와 4단계인 ‘경계’가 발령될때 가동이 중단되지만 이번에 미리 시행한 것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에너지 절약에 공공기관이 적극적으로 앞장서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