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시청 회의실에서 대기, 수질, 폐기물 등 9개 분야에 대한 부서별 환경지표 담당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홍의석 환경수도과장 주재로 연석회의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이날 회의에서 기존에 관리해 오던 9개 분야 36개 지표에 대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리기반 구축과 추가로 4개 분야 16개 지표를 발굴해 부서별 담당자들의 심도 있는 토론 및 검증을 통해 8월 최종지표를 확정하고 9월 중으로 시민 보고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환경지표’ 발굴은 대한민국 환경수도를 넘어 ‘2020 세계의 환경수도’를 지향하기 위해 21세기 도시 경쟁력, 환경적 지속가능성과 시민 삶의 질 향상 및 도시 어메니티(amenity) 확보 등의 궁극적인 목적과 함께 2010년 7월 1일 전국 최초로 출범한 자율 통합도시로 여러 가지 행정적 변화요인이 있지만 그동안의 환경적 성과를 지표로 분석하고 공표하므로 잘된 분야는 보완 발전시키고 미흡한 부분은 문제점을 도출 개선하여 환경이 고려된 지속가능한 세계적인 명품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초석을 다지기 위한 것이다.

특히 창원시가 ‘세계의 환경수도’로 변모하기 위해 그동안 추진해 온 ‘환경수도‘ 시책의 중기 목표인 ‘2015년 대한민국의 환경수도 달성’에 대한 중간평가의 의미, 도시환경에 대해 정량적이고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근거로 환경지표를 활용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관리해온 9개 분야 36개 지표를 개괄적으로 살펴보면, 대부분의 환경지표가 점진적이고 고르게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8월 중 부서의 재검토 의견을 거쳐 9월초 시민 보고회를 통하여 확정 공표할 계획이다.

홍의석 창원시 환경수도과장은 “적절한 예산편성 및 다양한 정보네트워크를 이용하여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환경정책 수립이 필요한 시점이며, 민관 거버넌스 체계구축, 기후적응, 환경교육 및 인식증진 사업 확대 추진 및 국제무대를 통한 창원스타일의 환경정책 홍보 및 네트워크 구축 등 창원시가 ‘세계의 환경수도’가 되기 위한 도전은 현재 진행형”이라며 “환경지표를 담당하고 있는 담당자들이 전문성과 지속성을 가질 수 있도록 선진사례 벤치마킹 등 전문워크숍을 통해 업무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어메니티(amenity)= 인간이 생태적·문화적·역사적 가치를 지닌 환경과 접하면서 느끼는 매력·쾌적함·즐거움이나 이러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장소를 말하며, 농촌의 경우 맑은 강이나 산 등 자연환경, 특산품, 토속음식, 지방 고유의 축제나 문화, 야생 동식물 등이 어메니티 자원이 될 수 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