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부터 운영에 들어간 부산시 마을만들기 지원센터(이하 지원센터)가 8월 12일부터 28일까지 17일간 165개 마을(행정지원형 149, 주민주도형 16)과 부산의 마을공동체를 지향하는 주민모임 및 단체를 대상으로 주민공동체 제안사업을 접수받는다.

지원센터는 8월 중 접수 받은 제안사업에 대해서 9월 초 현장 확인 및 심사를 거쳐 12~15개 마을을 사업 대상지로 선정할 예정이며 마을별로 100~300만 원 정도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주민제안 공모사업은 주민공동체 형성 및 활성화를 목적으로 주민이 공동체 활동에 필요한 사업을 제안하고 주민들이 사업을 직접 시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주민모임형성 지원사업 △마을공동체 활동 지원사업 △마을계획수립 지원사업으로 분류되어 추진된다.

특히, 이 중 마을공동체 활동 지원사업은 △공동체 활동(마을테마 만들기, 마을축제, 마을텃밭, 마을장터 주민 및 학생 소모임 활동지원) △커뮤니티공간운영(주민사랑방, 주민쉼터 등) △문화관련 활동(주민 및 학생 문화공연, 전시, 마을탐방, 체험프로그램 등) △의료․복지활동(돌봄서비스 사업, 공동육아 등) △주거환경개선(소방도로 확보, 손바닥 공원, 담장허물기, 주차공간 확보 등) 등 마을공동체와 관련된 모든 활동이 지원 대상에 포함되어 마을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신청 자격은 부산에 거주지나 직장을 두고 있는 5인 이상의 주민 모임 또는 단체이며 부산시 마을만들기 지원센터 홈페이지(www.busanmaeul.or.kr)에서 신청양식을 내려받아 작성 후 방문, 우편(부산 수영구 수영로 521번길 55) 또는 이메일(jiwoncenter@naver.com)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화(☎070-7094-3200~3)문의 하면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주민제안 공모사업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마을에 필요한 사업을 직접 계획하고 추진한다는 점에서 상당히 의미가 있으며 사업에 참여하는 주민뿐만 아니라 부산지역의 주민들도 내가 살고 있는 마을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