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입주를 시작한 방어휴먼시아 아파트 입주민들이 합심해 살기 좋은 마을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방어휴먼시아아파트 임차인대표회의(대표 이이규)는 8월8일 오후 6시 방어휴먼시아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김종훈 동구청장 등 기관장과 방범대원 등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자율방범대 발대식을 가졌다.

이번에 창설된 방어휴먼시아 자율방범대는 지역 주민 15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오는 12일부터 매일 밤 9시부터 12시까지 야간순찰 및 청소년선도 등 범죄예방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날 방어휴먼시아 아파트 입주민들은 울산 동구청에서 추진한 마을공동체 만들기 사업에 선정돼 조성한 ‘북 사랑방’에서 아파트 입주민을 대상으로 가족영화를 상영하는 시간도 가졌다.

방어휴먼시아 아파트 입주민들이 조성한 ‘마을 북(Book) 사랑방’은 동구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마을공동체 만들기 사업에 선정되어 8백만원의 예산을 지원 받아 지난 6월부터 사업을 시작하여 최근 조성한 것으로, 오는 8월말 개소하여 9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북 사랑방’은 가정에서 온전히 보살피기 어려운 아동 및 청소년을 보호하고 입주민 상호간에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마을공동체 정신을 회복하자는 차원에서 조성된 것으로 방어 휴먼시아 아파트 내 복지동에 108㎡ 규모로 만들어졌다. 방어 휴먼시아 아파트 입주민들은 자원봉사회를 구성해 입주민들이 자원봉사 형식으로 도서대출과 북사랑방 관리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방어휴먼시아 아파트 입주민들은 8월 한달간 시범 실시한 이후 9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도서 대출과 대여, 적성검사 및 도서지도 프로그램 운영, 월 1회 가족영화 상영 및 재능기부를 통한 작은음악회 개최 등 지역 공동체 회복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이날 발대식 인사말에서 “자율방범대 창설과 북 사랑방 설치 운영은 크게 보면 안전하고 행복한 지역을 만드는 일”이라며 “방어휴먼시아가 안전한 마을공동체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방어휴먼시아 아파트는 임대아파트로 현재 902세대 2,274명이 거주하고 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