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특수로 장생포고래박물관을 찾는 가족단위 관람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7일 장생포고래박물관에 따르면 여름휴가기간인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4일까지 생태체험관과 고래박물관을 찾은 관람객의 수는 각각 18,264명과 12,89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0%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부산․경남 28%(2,825명), 대구․경북 24%(2,399명), 울산 21%(2,123명), 서울․경기 18%(1,820명), 강원․충청 6%(632명), 전라․제주 3%(342명)인 것으로 집계됐으며, 타 지역 입장객이 79%를 차지하는

방문객들은 대부분 방학과 휴가를 맞아 찾아온 가족단위 관람객들로 외지인 방문객 수가 부쩍 늘어난 것은 고래박물관이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자리 잡은 결과로 풀이된다.

장생포고래박물관 관계자는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지정으로 장생포는 국내에서 명실상부한 고래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춰 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장생포고래박물관은 시민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전시ㆍ문화 행사와 교육ㆍ체험행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보다 새로운 모습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