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마늘 가격하락으로 인한 정부비축 수매가격 인상, 수매물량 추가 확대 등을 담은 도내 농업인단체의 요청사항을 지난 7월 하순 농림축산식품부에 건의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정부비축 수매물량을 당초 9,200톤에서 5,800톤이 추가된 총 15,000톤을 수매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매물량 중 경남도의 수매물량은 7,967톤(전체물량의 53.1%)으로,경남도는 이를 창녕군 4,260톤, 합천 3,190톤, 남해 366톤, 기타 151톤을 각각 배정하였다.

한편, 경남도의 마늘 재배 면적은 5,087ha로, 전년대비 8.5%의 면적 증가와 생산량의 경우 63,842톤으로 전년대비 13.6% 증가하였으며, 가격은 2,660원/kg으로 전년대비 34.2%로 하락하였다.

이에 따라, 경남도에서는 농업인단체와의 간담회 등을 통해정부비축 수매가격인상(1등급2,300원/kg→3,600원/kg), 수매물량 추가 확대(당초 9,200톤→30,000톤) 등의 내용을 담아 농림축산식품부에 건의하였으며,

경남도의 이러한 건의에 따라 농림축산부에서는 이번에 정부비축수매 물량을 1차 9,200톤에서 2차 물량 5,800톤을 추가한 총 15,000톤을 수매하기로 결정하였으며, 수매기간도 8월 28일까지 연장한다.

이정곤 경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이번 수매물량 확대를 통하여 마늘재배 농가의 어려움을 덜어 주는데 일조할 것”이라며, “마늘 주산지역인 남해군, 창녕군 농업인의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고, 마늘 재배 농가의 생산비 절감 및 열악한 노동력 부족 해소, 수급안정을 위한 농가지도 등에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