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구 덕천2동(동장 신태영) 주민센터에서는 “도자기를 빚으면서 역사 공부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덕천2동 주민센터가 지난 4월 개설한 󰡐교과서 속 전통공예 체험교실󰡑에서는 신석기시대 토우에서부터 조선 후기 백자항아리까지 시대를 대표하는 도자기를 만들면서 역사의 발자취를 더듬어보는 유익한 프로그램이다.

도예가 문봉규 씨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하고 있으며 시대별 도자기 제작 기법과 당시의 시대상황, 일화 등을 설명하면서 수업의 흥미를 높이고 있다. 4월에는 신석기시대의 토우와 빗살무늬토기를, 5월에는 고조선과 가야시대의 토기를 제작했다.

6월엔 고구려의 두 귀 긴 항아리 등을 체험하였고 7월 들어서는 통일신라와 발해의 도자기를 공부하고 있다. 7월 13일 통일신라시대의 도장무늬 항아리를 만든 송주아 학생(덕성초6)은 󰡒항아리 표면에 도장으로 무늬를 찍었는데 어떤 것이든 도장으로 쓸 수 있다는 게 신기했다󰡓고 말했다.

덕천2동은 교과서 속 전통공예 체험교실󰡑프로그램은 8월엔 고려 전·후기의 상감청자에 대해 9월은 조선 전·후기 분청자기와 백자항아리에 대해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준비하고 있으며 참가자를 수시로 접수하고 있다. 참가대상은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학생이며 수강료는 월 4천원, 재료비는 월 1만8천원이다. 문의 덕천2동 주민센터 ☎309-6384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