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폴리텍대학 부산캠퍼스(학장 도재윤)는 방학임에도 불구하고 학구열이 뜨겁다. 사단법인 봉사단체인 국제청소년21의 다문화 청소년(중도입국 청소년)들이 한국어를 배우는 열기로 가득하기 때문이다.

양 기관은 지난 5월 10일, 진로체험 및 학과탐방 프로그램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지속적인 협조관계를 유지해오고 있으며, 현재 방학기간을 활용하여 진로 지도 및 진학에 필요한 한국어교육을 중심으로 정서교육, 직업체험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중도입국 청소년이란 어린 시절을 외국에서 보내고 뒤늦게 한국으로 입국한 자녀를 말하는데, 보통 어머니(외국인)가 한국인과 재혼하면서 본국에서 자라던 자녀를 한국으로 데려오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학교생활이나 한국문화에 적응하는데 상당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우가 많고, 특히 의사소통이 힘들어 사회적 고립을 경험하기도 한다.

이런 중도입국 청소년들이 꿈과 목표를 가지고 사회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줄 수 있도록 돕는 것은 개개인의 생활을 안정시키고 탈선을 방지함과 동시에 다문화 가정을 보호하고 노동력을 확보할 수 있어 공공의 이익을 창출할 수 있다.

부산캠퍼스는 국가산업발전에 필요한 기술 인력을 육성하는 직업교육대학으로서 그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사회의 변화에 맞춰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들에게 우수한 인프라를 활용한 교육기부를 지속해왔다. 또한 앞으로도 진로지도와 직업체험활동 등을 통해 자립의 기회를 넓혀갈 것이라고 밝혔다.

도재윤 학장은 “다문화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가지고 한 사람의 직업인으로서 기여할 수 있을 때까지 다방면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뜻을 밝혀 훈훈함을 더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