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박완수 창원시장이 지난 26일 낙동강유역환경청 신축청사 개청식에 참석한 윤성규 환경부장관에게 창원시가 당면한 환경부 소관 사업의 국비지원을 요청해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고 29일 밝혔다.

박완수 시장은 26일 관내 신월동 소재 한 식당에서 윤성규 환경부장관, 심무경 낙동강유역환경청장 등 유관기관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오찬간담회에서 ▲‘창원어류생태학습관’ 2014년도 계속 사업비 12억 원 ▲‘창원해양솔라파크 기후변화체험관 설치’ 신규사업비 20억 원 등 환경부 소관 2건의 국비 지원사업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을 강력히 요청․건의했다.

박 시장은 특히 전국 최초로 추진한 ‘창원시의 환경수도’ 시책에 대해 설명하고 “창원시가 ‘대한민국의 환경수도‘를 넘어 4대 전략 8대 시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2020년 세계의 환경수도‘를 달성하겠다”는 뜻을 전하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창원시에 행정․재정적으로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해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윤성규 환경부장관은 “‘창원어류생태학습관 건립’ 2014년 계속사업비 12억 원은 환경부에서 반영해 기획재정부에 요구하여 확보 될 것이다”면서 “‘창원해양솔라파크 기후변화 체험관 설치’ 신규사업비 20억 원에 대해서는 다소 어려움이 있지만 추가지원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홍의석 창원시 환경수도과장은 “창원시는 신축 개청한 낙동강유역환경청과 관계되는 업무에 대해 보다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세계 속의 명품도시 창원’을 만들어 가는데 환경분야 시책과 사업 등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새청사에서 다시 개청한 낙동강유역환경청은 기존 건물의 노후화 등 안전에 다소 문제가 있어 기존의 건물을 헐고 지상 5층 지하 1층 규모로 신축 개청하게 되었지만 그동안 우여곡절이 많았다.

지난 2010년 3월경 환경부에서 노후건물을 처분하고 양산시(물금지구)로 이전하기로 추진했지만 박완수 창원시장을 비롯한 관내 유관기관과 단체, 학계 등이 나서 국회와 환경부 등에 강력한 이전반대 요구를 하여 타 지역으로 이전하지 않고 기존 청사가 있는 창원시 소재 현 위치에 신축하기로 함에 따라 창원시와 낙동강유역환경청과 협약을 체결하는 등 낙동강유여환경청의 이번 새 청사 개청은 그 의미기 남다르다 하겠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의 관할은 경남도(남해․하동군 제외)와 부산․울산 광역시 전역을 관할하고 있는 매우 중요한 환경부 산하 환경청이기도 하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