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청은 26일 오후 4시 당사동 508번지에서 윤종오 구청장과 북구의회 윤치용 의장, 시구의원,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사해양낚시공원 개장식을 가졌다.

북구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강동지역의 관광활성화 및 소득증대를 위해 지난해 총 3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해양낚시공원 조성사업을 완료했다.

주요 시설로는 길이 156m의 낚시잔교를 중심으로, 더블아치형태의 진입도교(64m), 해상 전망대 2개소, 해변광장 등을 조성했다.

특히, 북구는 주민숙원사업인 만큼 지역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당사어촌계와 위탁협약을 체결, 운영 전반을 맡겼다.

또, 내년 상반기까지 주변에 모두 2억여원의 사업비를 들여, 조개줍기와 어패류 관찰 등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바다체험장도 조성한다.

당사어촌계 박임정 계장은 "노령화와 어족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어업인에게 해양낚시공원은 관광 활성화로 소득 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민관이 힘을 모은 만큼 강동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주민 모두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개장시간은 하절기 오전 9시~ 오후6시, 동절기 오전 9시~오후 4시이며, 요금은 성인 1만원, 학생은 5천원이다.

윤종오 구청장은 "주위에서 말도 많았지만 주민여론을 고려 낚시공원을 조성했다. 수차례의 주민공청회뿐 아니라,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을 통해 차별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당사뿐 아니라 강동지역의 마을별로 다양한 특화사업을 추진해 강동지역이 지역뿐 아니라 전국적인 해양관광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