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청이 지역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선의의 경쟁을 붙이는 시책을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 남구청에 따르면 오는 31일까지 100세대 이상 아파트 165개를 대상으로 2013년 상반기 음식물쓰레기 감량 우수아파트를 선정해 단지별 경쟁을 유도, 음식물쓰레기 감량을 꾀한다.

남구청 관계자는 “인센티브제 시행으로 감량 경쟁을 통한 단결된 공동체 의식 향상 및 도심지 녹색아파트 붐 조성을 위해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평가는 음식물 발생량 통계를 근거로 전년도 발생량과 비교해 감량률 및 주민참여도 등을 반영해 이뤄진다.

이를 통해 감량우수아파트 8곳을 선정하게 되며, 이들 아파트에는 음식물쓰레기 납부필증 및 수집용기 제공, 최우수아파트 명판 부착 등의 인센티브를 지급할 예정이다.

정명걸 환경관리과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음식물쓰레기 감량화 모델을 적극 개발해 적극 시행하겠다”며 “저탄소 녹색생활 실천을 위한 음식물쓰레기 감량에 다함께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남구청은 지난 2011년부터 음식물쓰레기 감량 우수아파트 인센티브 제도를 시행해 모두 675t의 음식물쓰레기를 줄여 7,87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으며, 지난 1월에는 삼산동 평창현대3차아파트 등 8곳을 음식물쓰레기 감량 우수아파트로 선정해 인센티브를 제공한 바 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