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보건복지부 노인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65세 이상에서 허약노인의 유병률은 8.3%로 보고됐으며, 2002년도 존스홉킨스 연구그룹에 의하면 65세 이상 노인의 7%, 80세 이상 노인의 20%가 허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즉 고령화 사회로의 빠른 진입과 함께 건강수명을 연장해 사회적으로 부담해야할 의료비를 줄이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남은 것이다.

이에 따라 남구보건소는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노년의 삶을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오는 8월까지 취약계층 허약노인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건강증진 프로그램은 취약계층 65세 이상 어르신 중 면접조사표에 의거 허약노인으로 판정된 100분을 대상으로 방문전담인력이 주 1회 8주간 대상자의 가정을 방문해 운동 및 영양교육, 상담 등 전반적인 건강관리를 지도한다.

건강증진 프로그램은 신체, 체력 측정을 실시해 개별 운동과 영양실천 목표를 수립, 가정에서 대상자가 직접 건강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프로그램이다.

구체적 내용으로는 건강백세체조, 누워서 하는 허약 예방 체조, 낙상 예방 관리 지도로 체력을 향상시키고 노인성 질환 예방을 위한 식생활 지도 및 영양 보충제를 지급한다.

이윤구 보건소장은 “허약 노인들의 경우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기능적 수행능력이 급격히 감소돼 노인기능 저하, 장기요양시설 입소율, 질병 이환률, 사망률과 높은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고 되고 있다”며 “이번 허약노인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통해 허약노인의 장애발생을 예방하고 장기요양관리 대상자로의 진입을 억제하는 등 노인기능 저하 개선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