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을 맞아 부모와 초·중·고교생 자녀가 함께 내고장 역사 문화유적지를 탐방하며 배운다.

동래구는 오는 27일과 8월 9일, 8월 10일 모두 세차례에 걸쳐 84가족을 대상으로 동래부동헌, 동래읍성 북문, 동래향교, 동래읍성역사관, 복천동고분군 등을 둘러보는 ‘가족 문화유적지 탐방’을 실시한다.

참가를 원하는 가족은 1365자원봉사 포털사이트(http://www.1365.go.kr)에서 회원으로 가입, 선착순으로 접수하면 된다.

이 행사는 구민들에게 자신이 살고 있는 내고장의 역사와 문화재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에도 81가족 200여명이 참가했다.

첫날인 27일 오전 9시에는 집결지인 동래부 동헌을 출발, 송공단~장관청~동래읍성임진왜란역사관을 둘러보며 왜적에 맞섰던 조상들의 호국정신을 본받는다.

8월 9일 같은 시간에는 동래향교를 출발해 서장대~북문~내주축성비~장영실과학동산을 잇는 코스로 지역의 각종 문화재를 탐방하게 된다.

8월 10일에는 복천박물관에서 모여서 부산지역 대표적인 가야유적인 복천동고분군과 인생문~동장대~군관청~충렬사를 찾아 내고장 역사와 문화재를 익힌다.

이 행사에는 동래문화재사랑봉사회 회원들이 동행하며 참가자들에게 탐방 문화유적지에 대한 자세하고 깊이 있는 해설을 곁들인다.

또 참가자들은 답사하는 문화유적지에서 쓰레기 줍기 등 주변 환경정비 활동도 펼친다. 참가자들에게는 3시간의 봉사활동 시간을 인정해 준다.

동래구 관계자는 “이 행사는 주민들이 우리 고장 역사와 문화유적지에 대한 공부를 할 수 있는 좋은 계기”라면서 “자녀와 함께 참가해 문화재를 아끼고 보호하며, 가족애도 다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