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그동안 전남 여수해역에 머물러 있던 유해성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이 지속적인 일사량 증가와 수온상승으로 확산됨에 따라 도내 통영시 욕지 연화도 해역 ~ 산양읍 추도 해역에서 코클로디니움 적조가 발생해 7월 18일 오후2시부로 적조주의보가 발령되었다고 밝혔다.

☞ 통영해역 적조밀도 : 800 ～1,200개체/㎖

이에 따라 경남도는 적조비상상황실을 설치하는 등 비상체제에 돌입 하였으며,적조발생 해역을 중심으로 전해수황토살포기, 어장정화선, 바지선 등을 이용하여 대대적인 방제작업을 실시하여 적조띠가 확산되지 않도록 초동방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관계기관 등과 협력하여 어업지도선과 헬기 등을 이용 적보발생 및 변동 상황을 예찰해 어업인에게 통보하여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사전피해예방 및 적조피해 발생 시 신속한 폐사어류 처리 및 피해복구에 만전을 기한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 6월 적조피해 최소화를 위해 종합대책을 수립하여 시군 및 유관기관에 통보하였고 적조방제장비 점검(913대), 양식어류 사육량 조사(2억 1,242만 9천 마리), 적조방제를 위한 황토확보상황 점검(48,465톤) 등을 실시하는 등 적조방제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지난해 도내 해역에서는 유해성 적조가 7월 30일 최초 발생되어 9월 5일 소멸되었다가 10월 2일 재발생 했다가 10월 24일 수온하강으로 완전 소멸하였으며, 양식어류 피해는 35건에 10억 4900만 원의 피해가 발생되었다.

경남도 관계자는 “통영시 주변해역의 양식 어업인들의 자율적인 방제작업 참여를 당부 드리며, 적조피해 예방요령에 따라 황토를 살포하고 산소를 충분히 공급하는 등 양식장 관리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