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이 현장을 모르고 사무실에 앉아서 지도만 보고 사업을 구상하는 시대는 지났다.

창원시 해양수산국은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3개과 4개조 43명 직원이 어업지도선을 타고 창원시 해안선 321.14㎞를 따라 형성되어 있는 해양관광자원 및 주요 현안사업을 파악하기 위해 현장 순회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순회코스는 진해구 속천항을 출발하여 삼귀해안을 따라 마산항, 돝섬, 마산구복항, 거가대교를 거쳐 부산신항을 돌아 속천항으로 다시 되돌아온다는 것.

특히 이번 현장 순회는 마산해양신도시건설사업, 워터프론트 조성, 해양레포츠 스쿨, 로봇랜드 조성사업, 구산해양관광단지, 웅동복합관광레저단지, 친수공간 조성사업 등에 대한 현황파악을 통해 업무의 효율성과 이해도를 높이는데 그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이번 달 인사발령으로 해양수산국으로 이동한 해양정책과 우형주 주무관은 “해양업무가 생소하고 낯선데 해안선을 따라 순회하면서 전반적인 사업현황을 파악할 수 있어 너무 좋았다”면서 “해양수산국에 근무하는 동안 바다에 무엇을 하나 남길 것인가를 고민하는 보람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신종우 창원시 해양수산국장은 “해양수산국 소속직원들은 적어도 창원시 해안선 321.14㎞는 눈 감고도 그릴 수 있어야 한다”고 주문하면서 “‘세계 속의 명품 해양도시 창원’을 위해 개개인의 업무에 비전과 목표의식을 가지고 업무에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