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청은 16일 오전 10시 장생포를 출발해 여행객들을 태우고 고래탐사를 떠났던 고래바다여행선이 한 시간 뒤인 11시 15분경 장생포기점 북동방향 86° 7.7마일 (35°30'3N, 129°32'0E) 해상에서 30분가량 참돌고래떼 1,300여 마리를 목격했다고 밝혔다.

이날 고래바다여행선에는 고래문화재단이 주최한 ‘2013 울산고래축제 자원봉사자 해단식 및 고래바다여행 크루즈 체험’ 행사 참여자 167명이 탑승해 있었다.

승선객들은 참돌고래 무리가 여행선을 호위하듯 헤엄치는 모습을 발견하고 탄성을 자아냈다.

이로써 지난 4월 운항에 들어간 고래바다여행선은 4개월여 동안 무려 9차례에 걸쳐 고래떼를 목격하는 행운을 누렸다.

고래바다여행선은 매주 일요일과 수요일 ,목요일 오전 10시, 토요일 오후 1시 그리고 일요일 오후 2시 30분에는 장생포 선착장을 출발해 약 3시간 코스로 진행되는 고래탐사를 운영하고, 매주 토요일 오후 7시에는 연안야경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연안야경 프로그램으로는 디너크루즈, 커플데이, 비어파티 등 특별한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으며 선상에서 차를 마시면서 공연도 관람할 수 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