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이해지기 쉬운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특별감찰반을 편성하는 등 강도 높은 공직 기강 세우기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7월 15일부터 8월 말까지 ‘하절기 공직기강 특별감찰 활동’을 실시하며, 이와 함께 원전 3기 정지로 하절기 전력수급이 사상 최악으로 예상됨에 따른 에너지 절약대책 이행 실태점검도 병행해서 실시한다.

이를 위해 감사관을 총괄반장으로 하여 3개반 9명의 감찰반을 편성, 도 본청은 물론 소방서 등 직속기관, 사업소 및 전 시군을 대상으로 공직기강 확립 실태, 공무원 행동강령 이행실태, 장마철 재해취약지역 점검, 주민불편사항 등 법질서 위반행위 등을 집중 감찰한다.

특히, 이번 감찰활동은 공무원들의 휴가철 분위기에 편승한 민원처리 지연, 근무시간 미준수, 당직근무자의 무단이탈, 출장 등을 빙자한 사적용무 행위, 휴가철 업무공백 여부 등 공직기강확립에 중점을 둬 열심히 일하는 공직 분위기 조성 및 공직기강 해이 사례를 철저히 차단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업무 관련업체로부터 휴가비 명목의 금품수수, 편의제공 등 행동강령 위반사항, 장마철 대비 재해취약지역 점검, 피서지 행락질서 확립 등 도민과 관광객의 생활 불편 최소화에 대한 감찰도 병행하며, 특히 대민행정 지연처리 및 불친절 행위 등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한편, 이선두 경남도 감사관은 “이번 감찰 기간 중에 적발된 위법 사항에 대해서는 지위고하를 불문하고 엄중 문책할 것이며, 적발된 사항에 대하여는 유형별로 도, 시군에 전파하여 동일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