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유물전시관은 지난 4월 11일 개관 이래 7월 10일 현재 누적 관람객 5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5만번째 입장한 행운의 주인공은 최슬기씨(20세, 양산시 북정동)와 백승지씨(21세, 양산시 북정동)에게 돌아갔다. 최슬기씨는 이날 친구 백승지씨와 함께 전시관을 찾았다가 5만번째 관람객으로 입장하여 유물관시관 측에서 마련한 기념품과 꽃다발을 경품으로 받는 행운을 차지했다. 백승지씨는 “전시관을 처음 방문하였는데 5만번째로 입장하게 되어 너무 기쁘고 뿌듯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양산유물전시관측에 따르면 개관이후 하루 평균 750여명, 주말에는 1,500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하였는데, 개별관람객은 약90%, 단체관람객은 10%로 유물전시관에 대한 시민의 관심이 높았다고 밝혔다.

이처럼 짧은 시간에 많은 관람객이 찾은 이유는 양산 지명 600주년을 맞이하여 역사와 문화도시로 거듭나려는 양산시의 노력과 이를 향유하려는 시민의 관심이 함께한 결과로 해석된다.

양산유물전시관은 경남 지자체 최초의 1종 종합박물관으로써 양산의 역사를 시대와 테마별로 구성하여 지역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뿐만 아니라 직접 체험을 통하여 보고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되어 시민들로부터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각종 성인강좌를 포함한 어린이강좌를 개설하여 남녀노소를 아우르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이다. 특히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익힐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사회교육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한 점이 가족단위의 방문을 이끌어낸 원인으로 평가된다.

개관이후 전시관에 마련된 방명록에는 ‘우리고장의 역사를 한 곳에 모은 박물관이 생겨 자랑스럽다’, ‘건물도 멋있는데 전시물은 더 놀랍다’는 등 1만명이 넘는 시민의 격려 문구가 넘쳐나고 있다. 또한 개관 후 구미시, 고성군, 의성군 등 시군립박물관 건립을 추진중인 관계자의 벤치마킹이 줄을 잇고 있는 등 양산유물전시관은 박물관업계의 성공사례로 보고되고 있다.

신용철 유물전시관장은 ‘앞으로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품격있는 전시와 문화교육을 선보일 예정이다’면서 ‘인구 30만을 앞둔 명품도시에 걸맞는 특화된 문화공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