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우불신사보존회(회장 이삼걸)는 우불신사의 제의와 역사를 담은 자료집 ‘우불신사지’를 발간하고 지난 8일 지역원로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판기념회를 양산시 웅상출장소 2층 회의실에서 열었다.

그동안 우불신사가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지지 못한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 보존회 회원들이 지역 유림들과 함게 뜻을 모하 자료집을 발간하게 된 것이다.

우불신사는 신라시대부터 국가적 제례를 지내던 몇 안 되는 사당으로 매년 춘추(2월과 8월) 하정일에 지역의 방호와 국태민안을 기원하며 향사를 지내던 곳이다. 지금은 우불신사보존회 주관으로 음력 8월에 제례를 지내고 있으며,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187호로 지정되어 있다.

‘우불신사지’는 우불신사의 제의와 역사, 보존회 활동사항, 웅상지역 주요문화재 등을 소개하고, 부록으로 서원과 사당, 재실 등을 실어 후세에 전할 수 있도록 교육용으로 제작되었다. 특히 정보화시대에 걸맞게 모바일(QR)코드를 삽입해 우불신사 향례 동영상과 화보 등을 제공하여 일반시민과 청소년들이 전통문화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였다.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자료집 발간을 통해 우불신사의 문화재적 가치와 의미를 재조명하고, 문화재에 대한 대중들의 이해와 호응을 자연스럽게 이끌어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