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가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시민들에게 감염병에 노출되지 않도록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지난 가을 급증한 쯔쯔가무시증부터 올해 야생진드기 감염(SFTS)까지 각종 감염병이 유행하는 가운데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여름은 예년보다 강우량이 많고 폭염의 빈도가 잦을 것으로 예상되어 오염된 수질 및 변질된 식품으로 전파되는 식중독 및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이 유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시는 감염병 예방을 위해 ‘깨끗한 손씻기’, ‘음식물 익혀먹기’, ‘안전한 음용수 사용’ 등 개인위생수칙을 반드시 준수할 것을 당부하며 오는 7월 1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내원사 및 통도사 일원에서 피서객과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식중독 등 각종 여름철 질병 예방에 대한 ‘건강한 여름나기’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라 밝혔다. 또 10월 말까지 관내 전지역에 대한 대대적인 방역 활동을 펼쳐 건강한 환경조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한편, 4월 18일 부산에서 올해 처음으로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확인됨에 따라 질병관리본부에서는 일본뇌염주의보를 발령했으며, 야외 활동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를 할 것을 당부한 바 있다.

시보건소 관계자는 “지역주민과 피서객이 감염병 없는 쾌적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에 주력할 것”이라며, “감염병의 70%가 손을 통해 감염되는 만큼 올바른 손씻기와 위생관리에 철저를 기해 달라”며 당부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