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신항 개발과 신항 내 배후부지가 순차적으로 준공됨에 따라 동반 상생 발전전략을 모색하고 지원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창원시 신항만발전위원회’를 27일 시청 제3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위원회에는 항만물류의 전문가인 대학교수와 창원지역 도․시의원, 신항 개발에 따른 지역어민을 대변한 진해·의창수협 조합장 등이 참석해 창원시가 추진해야 할 방향과 해결해야 할 문제점 등을 논의했다.

정판용 신항만발전위원회 위원장(경남도 부의장)은 “신항이 향후 창원시 발전의 기본 밑거름이 되고 지역경제 성장에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고 강조하면서 “시민은 신항의 중요성을 잘 모르고 있어 인식제고를 위한 토론회, 포럼, 세미나 등을 개최해야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신종우 창원시 해양수산국장은 “위원회 제안 사항에 대해 예산확보 등 내부적 검토를 거쳐 2013년 하반기 내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위원회에서는 신항 준공이 도래함에 따라 접근성 향상을 위한 진입도로, 대중교통 불편해소, 노무공급권 확보 방안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됐으며, 특히, 신항과 연계한 교통량 분산과 물류비용 절감을 위해 국도2호선과 웅동배후단지와의 연결도로 개설이 시급함에 동의하고 국책사업으로 조속히 시행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에 건의하기로 결정했다.

허제웅 창원시 항만지원과장은 “국책사업에 창원시가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신항이 적기에 건설되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세계 명품도시 창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히며 위원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많은 조언을 당부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