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보유한 생활 속의 지혜와 경험을 공유하고 공무원과 시민에게 다양한 분야의 지식 기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구성된 시민강사단이 올 하반기부터 본격 운영된다.

울산시는 다양한 생활현장에서 경험과 지식을 쌓아 온 시민 또는 출향인사를 발굴, 시민강사로 활용하여 그들의 지혜와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등 인적자원 개발에 적극 나서기 위해 지난 6월 18일 선정심사위원회를 거쳐 시민강사단 23명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앞서 울산시는 지난 3월에서 5월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시민강사를 모집한 결과, 총 71명이 접수하였다.

특히, 선정된 시민강사단 중에는 김창현 삼정전기 부사장, 임진혁 UNIST 교수, 이윤구 전)대한적십자 총재 등 지역 인재개발 및 시정 발전을 위해 헌신할 뜻이 있는 분들과, 북한이탈주민, 결혼이주여성, 버스 운수종사자 등 다양한 분야의 목소리를 전달할 분들이 선발되어 소통하고 공유의 장인 공무원 직장교육 및 각종 교육과정의 강사로 나선다.

이외에 이들은 타기관의 교육강사로 나서 외부인들에게 울산을 적극 홍보하는 ‘알리미’ 역할도 수행한다.

활동 분야로는 △생태, 환경 등을 주제로 한 ‘울산사랑’, △소규모 창업 성공스토리 등 성공적인 성업활동을 주제로 한 ‘창의’, △제2인생을 성공적으로 이끌어가는 ‘실버 멘토’, △개인의 정신건강을 모범적으로 가꾸어 온 ‘행복 만들기’ 등 5개 주제 4개 분야이다.

울산시는 상호간 공감과 소통의 시간을 나누고 시정 발전을 위한 모니터 요원으로 적극 활용하고 정기적인 자리를 마련하고 강의내용은 책자로 발간하여 교육자료로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시민강사단의 적극적인 시정참여를 위해 각종 시정설명회 및 워크숍 등에 참여기회를 확대하고 다양한 시정 정보도 제공키로 했다.

이와 함께 시민강사단으로 선발되지 않은 신청자들은 복지관, 주민센터 등 시민 대상으로 하는 강의에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과 소통하는 열린교육으로 행복한 울산 만들기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는 6월 27일 오후 4시 상황실에서 시민강사단 활동 계획, 위촉패 수여, 기념촬영, 개인별 강의(안) 발표 및 자기소개 등 시민강사단 위촉식을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