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는 24일 오후2시 서덕출공원에서 6·25참전유공자들의 숙원사업이었던 6·25참전국가유공자 선양비를 건립하고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제막식은 6.25참전유공자, 유족, 보훈단체 회원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참전용사들의 공로에 감사하고 호국 영령들의 숭고한 넋을 기렸다.

이번에 건립된 선양비는 사업비 8천만원으로 지난 5월 9일 착공해 6월 17일 준공 했으며, 참전용사 1,191명(생존자 464, 사망자 727)의 명각이 새겨져 있다.

선양비는 무게 총 39톤, 높이 6미터로 하대석, 중대석, 탑신, 중간오석, 오석봉으로 구성돼 있으며, 하대석에는 나라와 겨레를 구한 용사들의 희생정신과 공덕을 기리는 비문이 새겨져 있다.

박성민 중구청장과 김영길 중구의회의장은 6·25참전유공자회 중구지회로부터 선양비 건립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박청장은 “민족적 비극이었던 6·25전쟁에서 목숨을 걸고 자유와 평화를 지킨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을 추모하기 위해 늦었지만 중구에 선양비를 건립했다”며, “ 선양비가 참전용사, 유족들의 명예선양 및 국가안보에 대한 의지를 더욱 굳건히 하는 보훈의 빛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