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가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보다 많은 시민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신청자를 추가로 모집한다고 밝혔다.

슬레이트는 철거·해체 과정에서 석면입자가 폐로 흡입되면 폐암, 석면폐증, 악성중피종 등 각종 질환을 일으켜 국민 건강의 피해가능성과 생활환경을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건축소유자가 영세 농어민 등으로 철거·해체, 처리비용이 많이 발생되어 처리를 기피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양산시는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슬레이트 철거·처리비를 지원하기 위해 예산을 추가 확보하고 지원 대상자를 추가 모집키로 했다.

지원대상은 주거생활을 할 수 있는 구조로 된 건축물과 이에 부속되는 건축물의 지붕재 또는 벽체로 사용된 석면 슬레이트로 처리비용의 최대 240만원까지 지원하며 또한 사전 면적 조사시 소유주로부터 철거·해체 희망일 등을 조사하여 최대한 희망일자에 맞추어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신청은 건축소유자가 직접 시청 또는 읍·면·동사무소에 7월 15일까지(1차 추가모집) 신청하면된다. 시는 예산 소진 여부에 따라 2차 추가 모집도 계획중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양산시청 환경관리과(☎055-392-2611~2615)로 문의하면 된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