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모든 어려운 세대를 긴밀하고 지속적으로 돌봐줄 자원봉사 시스템 구축을 위해 지난 2008년 5월 행복 브랜드 ‘자원봉사 BEST ULSAN’을 시정 10대 핵심과제로 선정, 다양한 관련 사업을 개발하여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주요 사업 중 ▲기업 자원봉사 활동 ▲대학생 자원봉사 활동이 전국 최대 규모로 타 시도에서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으며 ▲전문자원봉사단 활동 ▲ 자원봉사 BEST ULSAN-Zone 활동도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이 결과 올해 5월 말 현재 울산의 자원봉사 등록자는 18만 9천여 명(등록률 16.4%)에 이른다. 울산시가 ‘자원봉사 BEST ULSAN’ 시책 추진 당시(2008년, 10,345명)보다 18배 가량 늘어난 규모로 이는 울산시가 강력 추진하고 있는 자원봉사 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울산시는 성공적인 자원봉사 활동을 증명하듯 ‘2013년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에서 광역자치단체 중에 자원봉사 ‘활동률 및 활동실적률’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자원봉사 일등도시를 자랑하고 있다.

<기업 자원봉사 선진도시 모델>

울산시가 선진 기업문화 기반구축과 다양한 기업 사회공헌 활동을 효율적으로 시행하여 전국에 기업 자원봉사 선진도시의 모델이 되고 있다.

울산시는 기업의 나눔과 사회공헌을 통해 시민 행복지수를 높이는데 목적을 두고 행복도시 울산을 만들기 위해 지난 2012년 시와 관내 기업(13개)이 처음으로 ‘기업 사회공헌 협약식’을 가졌다.

올해는 지난 4월 6일 지역 내 9개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이로써 현재 사회 공헌 참여 22개 기업들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공감하고 기업 자원봉사를 통해 더불어 사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고자 사회공헌에 적극 나서고 있다.

울산시는 협약 체결 후 2013년 공동프로그램 실행 등 내실 있는 사업추진을 위한 협약기업 실무협의회(연4회)를 개최하고, 기업 특성에 맞는 월별 자원봉사 릴레이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기업 사회공헌 담당자가 참석하는 워크숍을 오는 9월경에 개최할 예정이며, 기업 사회공헌활동 사례발표와 자원봉사 프로그램 나눔 워크숍을 통해 벤치마킹의 기회를 제공한다.

2013년 신규 사업으로 추진 중인 ‘행복 보금자리(사랑의 집고치기) 사업’은 기업 사회공헌 릴레이 활동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사회공헌 협약 참여 기업(22개사)와 자원봉사단체(7개)가 공동으로 홀몸 어르신, 장애인, 한 부모 가정, 소년소녀가정 등 저소득층 및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100세대 가량을 목표로 연말까지 봉사활동을 시행한다.

지난 5월 25일 선포식을 갖고 참여 기업들이 집수리 비용의 절반가량을 후원하고 임직원들이 집수리에 동참하는 등 기업 사회공헌활동에 누구보다 앞장서고 있다.

주로 도배, 장판, 방습시공 등 주택수리와 청소 등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진행한다.

<울산시 대학생 자원봉사단 창단이후 32배 늘어>

울산시대학생봉사단은 지난 2006년 301명의 봉사단원으로 출발해 올해로 8년째 운영되고 있다.

올해는 지역 대학교 재학생 34%에 달하는 9,512명(5월 말 현재)이 참여하여 활동 중으로 창단 이후 32배가량이 증가했다.

2012년 말 현재까지 활동 연인원 5만 6,071명이 봉사활동을 펼쳤다.

대학생 봉사단 활동은 전공과 연계한 사회복지, 푸드봉사, 교육, 물리치료, 보건의료, 예술벽화, 자원봉사홍보, 전략보도, 프로그램기획단 등 모두 10개 분야 봉사팀으로 나눠 활발하게 전개된다.

정기 봉사활동으로는 월 2~3회 복지시설이나 홀몸 노인 목욕, 나들이 보조, 마사지와 스트레칭, 혈압 및 당뇨체크를 비롯하여 방과 후 공부방 어린이 학습지도, 환경개선이 필요한 지역의 담장 벽화 그리기 등을 실시한다.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빈곤아동 지원을 위한 ‘사랑의 티셔츠 만들어 보내기 Hands-On 자원봉사활동’은 대학별 자원봉사단이 릴레이로 진행한다.

울산대학교를 시작으로 울산대학교 봉사단원 및 일반대학생 1,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랑의 티셔츠 1,000벌 만들어 보내기 Hands-On 자원봉사활동이 지난 5월 30일 전개됐다.

행사를 위해 한국수출입은행은 민면티 1,000벌을 후원하고 대학생들이 고안한 디자인과 우리글 문구를 현장에서 직접 염색하여 만들어진 티셔츠는 학생들의 희망메시지와 함께 국제개발 NGO인 굿피플을 통해 캄보디아, 네팔 등 제3국 개발도상국 아동들에게 전달했다.

‘사랑의 티셔츠 보내기 Hands-On 자원봉사활동’은 이번 울산대학교를 시작으로 UNIST, 울산과학대, 한국폴리텍대학 울산캠퍼스, 춘해보건대 등에서 릴레이 순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2013 전국 대학생 자원봉사자 대회>

미래 자원봉사 주역인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학생 자원봉사 문화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는 ‘2013 전국 대학생 자원봉사자 대회’가 오는 6월 26일 ~ 27일(1박2일) 울산에서 펼쳐진다.

‘뿜어라 열정을! 나누자 젊음을! 함께하자 자원봉사!’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전국 4,000여 명의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이 참가하는 대규모 행사이다.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가 주최하고 울산시, 안전행정부,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및 16개 광역시도 자원봉사센터가 후원한다.

첫째 날인 6월 26일은 동천체육관에서 전국 대학생 자원봉사 프로그램 제안 경연대회, 토크 콘서트, 개막식, 축하공연 등 대학생 봉사문화의 장으로 진행된다.

전국 대학생 자원봉사 프로그램 제안 경연대회는 대학생들의 창의적이고 실현 가능한 자원봉사 프로그램 아이디어를 발굴하여 대학생 자원봉사 프로그램 모델로 개발 보급함으로써 전국 대학생 자원봉사 활성화에 앞장서고자 한다.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의 관심을 반영하듯 개인 및 단체 48개 팀이 예선을 거쳐 7개 팀이 본선을 치르며 우수한 프로그램에 대하여는 안전행정부장관상과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장상이 각각 주어진다.

둘째 날인 27일에는 타시도 참가 대학생을 대상으로 시티투어를 실시하여 생태도시 울산, 역동하는 산업도시 울산을 미래의 관광수요자인 대학생들에게 알린다.

견학 기업체로는 현대중공업(주), 현대자동차(주)울산공장, SK에너지(주)울산Complex, S-OIL(주)온산공장, 울산항만공사, 한국수력원자력(주)고리원자력본부 등 6개 기업체이며, 방문 기업체 후원으로 중식이 무료 제공된다.

<자원봉사 BEST ULSAN-Zone(책임관리지역) 활동>

‘자원봉사 BEST ULSAN - Zone(책임관리지역)’ 활동은 - 개념 및 목적 - 사업이다.

현재 울산시는 책임관리지역(Zone)을 422개로 구분하고 재가세대 1,179세대와 봉사단체 205개 단체(9,871명)을 결연하여 지원하고 있다.

매월 넷째 주 토요일 정기 자원봉사와 월 2∼3회에 걸쳐 개별 자원봉사를 실시하며, 주로 푸드뱅크를 통한 기증물품 들을 전달하고 가사지원, 말벗, 병원 동행 등을 지원하며 지역 내 환경개선 활동도 병행한다.

<전문자원봉사단 양질의 자원봉사 앞장>

울산광역시전문자원봉사단협의회(회장 최종규)는 자원봉사 영역의 전문화 ･ 다양화 추세에 맞춰서 분야별 전문기술을 갖춘 ‘울산광역시전문자원봉사단’을 2010년 창단하여 양질의 자원봉사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이 봉사단에는 현재 전문의료, 민간의료, 재난구호, 전통예술, 이·미용, 집수리, 교육, 정비, 문화 등 9개 분야로 나누어 195개 단체(9,038명)가 참여하고 있다.

창단(2010년) 이후 현재까지 총 600회 이르는 자원봉사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자원봉사자 자긍심 고취사업도 적극>

울산시는 자원봉사자들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할인가맹점 운영 할인혜택 부여, 자원봉사자증 발급, 상해보험 가입, 활동 시 차량 지원 등을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지역 내 등록 할인 가맹점은 1,720여 개소로 자원봉사자증 소지자에게 5~30%의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자원봉사자증은 봉사활동 누적시간 80시간 이상인 봉사자에게 발급되며 현재 2만 1,560명에게 발급됐다.

울산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자원봉사 BEST ULSAN'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자원봉사 일등도시, 행복도시 울산’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올해 9억 5,7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5개 분야, 20개 사업을 내용으로 하는 ‘자원봉사 BEST ULSAN 사업’ 을 적극 추진한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