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산국악원은 오는 7월 3일(화)~4일(수) 양일간 저녁7시30분 국립부산국악원 예지당(소극장)에서 “2013 한국춤 젊은 안무가전”을 개최한다. 본 공연은 전통춤에 숨겨진 새로운 이미지를 다각도로 표현하는 실험적 무대로 개성 넘치는 신진 안무가들이 작품을 통해 창작 무용의 뜨거운 열기를 선사한다.

‘한국 춤 젊은 안무가전’은 젊은 예술인에게 전통을 계승한 발전적 창작 기회를 제공하고, 지원하기 위해 기획된 공연이다. 작품은 공모를 통해 선정되며 45세 이하의 젊은 안무자에 한해 전통춤과 전통음악에 토대를 둔 신작을 대상으로 한다.

2013 한국 춤 젊은 안무가전은 작년 7월부터 11월까지 신청된 작품 중 최종 선정된 네 작품을 무대에 선보이는 자리이다. 한지은의「刀(도)-칼끝의 염원」,신상현의 「나빌레라」, 정세라의 「희희호호」, 김현숙의「나비의 꿈-아니, 새로운 시작...」등 총 네 작품이다.

“한지은”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최 ‘2010 차세대 안무가육성프로젝트’ 안무가로 선정된 유망 안무가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굿에서 파생된 도살풀이춤을 원형으로「刀(도)-칼끝의 염원」의 무대를 선사한다. 인간 본연의 염원과 민족정서인 한에 대해 담았다.

“신상현”은 現 M-note 현대무용단 단원이다. 전통춤 승무에서 볼 수 있는 특징적인 호흡을 모티브로 정형화된 형식과 양식이 없는「나빌레라」작품을 선보인다.

“정세라”는 PRAHA, NEW PRAGUE DANCE FESTIVAL 2005 그랑프리를 수상한 실력파 안무자로서 전통춤 태평무를 소재로 작품을 만들었다. 희희호호 웃음소리 하나 새나가지 못하는 궁중생활속에서 과연 백성의 태평성대를 기원하던 국모의 삶은 행복했을까 라는 의구심을 현대적 감성으로 풀었다.

“김현숙”은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이무자“이다. 인간본연의 존재적 물음에 답을 찾고자하는 현대인의 염원을 담아 승무 이수자로서 전통춤 승무를 재해석 하였다.

한국춤 젊은 안무가전 담당자는 “한국춤 젊은 안무가전이 젊은 예술가들에게는 꿈과 희망의 무대, 관람객들에게는 국악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는 새로운 무대가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하며 그동안 이번 공연을 위해 준비한 안무자들에게 심심한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국춤 젊은 안무가전은 2012년 7월 첫 선을 보인 후, 전문 평가단 뿐 아니라 관객평가단에게도 국립전통기관다운 좋은 기획이라는 평을 받으며 공연 양일간 전석 매진되었다.

관람료는 전석 6,000원이며, 만 22세 이하 청소년, 만 65세 이상 경로우대(동반1인), 장애우(동반2인), 생활보호대상자, 병역명문가 및 다자녀가정에게 50%의 할인혜택과 20인 이상 단체관람에게 20%의 할인혜택이 있다. 공연 관람은 취학아동 이상 가능하다. 문의) 051-811-0040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