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일요일 울산 동구 일산해수욕장에서 모래밭 위에서 야구경기를 펼치는 이색 '비치 베이스볼 대회'가 열린다.

울산광역시 동구 생활체육야구연합회가 주최하고 울산광역시 동구청이 후원하는 2013 비치베이스볼대회는 6월23일 오전 9시 동구 일산동 일산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동구지역 생활체육 야구 동호인 6개팀 16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토너먼트 형식으로 경기를 진행한다.

이날 개막식은 오전 10시에 열리며 내빈소개와 기념촬영, 시구 및 시타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비치베이스볼 대회는 김종훈 동구청장이 지난해 야구 동호인과의 만남에서 "울산지역에 야구장이 부족한데 굳이 야구장 만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일산해수욕장 백사장에서 야구경기를 하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라고 제안해 지난해 6월 야구동호인 2개 팀이 참가한 시범경기 형식으로 처음 열렸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욱 많은 6개팀이 참가해 이번 대회가 더욱 성황을 이룰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동구청 관계자는 "지난해 일산해수욕장에서 경기를 가진 야구동호인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임에 따라 올해에는 대회를 확대해 개최한다"며 "다양한 생활체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개장을 앞둔 일산해수욕장에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