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구청장 배덕광)는 오는 28일 신세계 센텀시티점 9층 문화홀에서 ‘쿨맵시 콘테스트’를 개최한다.

올 여름 극심한 전력난이 예상되는 가운데 여름철 냉방 에너지 절약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쿨맵시’란 시원하고 멋스러운 의미의 쿨(cool)과 옷 모양새를 의미하는 순우리말 ‘맵시’의 합성어로 시원하면서도 예절과 건강, 패션까지 고려한 옷차림을 말한다. 환경부가 2009년 전 국민 공모를 통해 선정했다.

콘테스트를 통해 여름철 실내온도를 낮출 수 있는 시원하고 간소한 복장을 선보인 6개 팀을 뽑아 상장과 총 2백50만 원의 상금도 수여한다.

또한, 참가자 전원에게 10만 원의 참가비와 인증서를 발급한다.

구의 분석을 따르면 여름철 전기수요의 규모가 유사한 부산진구에 비해 해운대는 주택용은 22%, 상업용은 40%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 소비율이 높은 아파트가 많고 관광객의 방문도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환경부는 ‘쿨맵시’ 착용으로 사무실이나 상업시설의 냉방 온도를 2℃ 정도 높이는 것만으로도 전기수급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해운대구는 콘테스트에서 뽑힌 우수 복장을 공공기관을 비롯해 산업․유통시설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하도록 널리 알려나갈 계획이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