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8회 우륵전국가야금경연대회 대통령상 수상자 ‘천주미’의 가야금병창 다섯바탕!

- 상반기 화요공감무대 마지막 공연, 9월에 다시 만나요~

국립부산국악원은 오는 2013년 6월 18일(화) 오후 7시 30분 예지당(소극장)에서 제123회 화요공감무대 천주미의「가야금 다섯바탕전」을 개최한다. 2013년도 상반기 마지막 화요공감무대를 장식할 이번 공연은 가야금 병창의 대표곡만을 모아 한자리에서 감상 할 수 있도록 기획하였다.

천주미 가야금 다섯바당전

천주미는 제18회 우륵전국가야금 경연대회 대통령상, 제12회 김해전국가야금경연대회 일반부 최우수(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수상자로서,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이수자이다. 현재 후학양성을 위해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연희예술학부 전공 강사로 재직하고 있으며, 전통음악 활동 외에 창작그룹 ‘The 안(安)’의 예술 감독을 역임하여 국악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밖에 뮤지컬 명성황후에 출연, 진령군의 역할을 훌륭히 소화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공연은 △백발이 되어보니 인생은 허무하고 세상은 아름답다는 내용의 단가 ‘백발가’, △조조의 비참함을 해학적으로 묘사한 '적벽가中 화용도’, △‘수궁가中 화사자불러라~여봐라 주부야’ △기생의 이름을 옛날 시의 구절이나 고사를 인용하여 멋스럽게 지어부르는 ‘춘향가中 기생점고’ △흥보가 제비다리를 고쳐주는 대목부터 이듬해 보은표 박씨를 물어오는 여정을 그린 '흥보가中 구만리~제비노정기’, △'심청가中 황성올라가는 대목’, △‘심청가中 방아타령’ 등 창자가 소리를 하기 전 짧게 목을 풀기 위해 노래하는 단가를 시작으로 판소리 다섯 바탕의 주요대목만을 골라 총 일곱 작품으로 구성하였다.

특별히 이번 공연은 천주미와 함께 제38회 전주대사습놀이 명고수부 장원 수상자이자 서울시무형문화재 제25호 판소리고법이수자인 고정훈 고수가 장단을 맡았다. 또한 그녀의 친동생이자 대전전국국악경연대회 가야금병창 일반부 대상수상자 ‘천수민’ 및 제자들이 함께 출연해 다채로운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천주미는 “전공자와 일반인이 느끼는 감성이 따로 있는 건 아니다. 가야금과 소리의 조화에 귀 기울여 본다면 여태껏 가야금병창이 가야금과 소리라는 각각의 장르가 아니라 하나의 전통으로 사랑받은 이유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아직까지 가야금병창만의 독특한 매력이 대중화 되지 못한 것에 많은 아쉬움을 느끼지만 이 또한 나의 숙제라 생각하고 노력하고 싶다.”고 말하며 병창의 첫 입문을 가능케한 ‘지수복’ 선생(故지영희 선생 차녀)과 판소리와 병창의 명인 ‘안숙선’ 선생, 가야금 산조와 병창의 명인 ‘안옥선’ 선생이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관람료는 전석 6,000원이며, 만 22세 이하 청소년, 만 65세 이상 경로우대(동반1인), 장애우(동반2인), 생활보호대상자, 병역명문가 및 다자녀가정에게 50%의 할인혜택과 20인 이상 단체관람에게 20%의 할인혜택이 있다. 공연 관람은 취학아동 이상 가능하다. 문의) 051-811-0040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