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제구(구청장 이위준)은 의료급여 수급권자 중 질병과 비교해 볼때, 불필요하게 의료비를 과다이용하거나 중복투약하는 집중사례대상자에게 맞춤형 밀착상담과 체계적 교육을 통해 약물과다복용을 막고 의료재정절감 효과를 높이는 “안전 홈 메디”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의료비를 지원받는 저소득층 의료급여 수급권자들의 약물 오남용에 따른 부작용이 심각하고 국가적으로는 낭비되는 진료비를 절약하기 위해 우리구 의약전문가와 의료급여관리사가 손을 잡았다. 구는 의료급여 이용자를 분석한 결과, 작년에는 관절질환자의 비율이 60.8%로 가장 높았으며, 습관적 물리치료와 약물복용 과다 이용이 의료급여 재정을 악화시킬 뿐만아니라, 수급권자들의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전문상담과 적절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부산 연제구 김모(51세)씨는 의료급여 수급대상자다. 우울증에 만성위염과 근골격계 질환을 앓으면서 이틀을 멀다하고 각각 다른 병원을 방문하여 위장약과 진통제를 처방받아 약이 중복으로 처방되었는지도 모르면서 약을 복용하고 있었다. 이에 따라 연제구 신세계약국 대표 안병갑 의약전문가와 의료급여관리사가 가정방문을 통해 전문상담과 올바른 복약지도로 약물 의존도를 낮추고 김씨의 건강상담까지 이뤄졌다.

연제구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의료급여 과다이용자들의 의료 쇼핑과 중복투약을 차단하고, 수급권자의 자기관리 능력을 향상시킬뿐만 아니라 의료급여 재정안정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