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산국악원은 오는 2013년 6월 11일(화) 오후 7시 30분 예지당(소극장)에서 제122회 화요공감무대「류권홍의 춤」을 개최한다.

류권홍은 현재 부산시립무용단 단원으로 경상대학교 민속무용학과 졸업 동시에 부산시립무용단의 신입단원으로 활동하여 현재 정기공연의 주역으로 성장한 한국계 유망주이다.

이번 공연은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전수자(정재만류)인 류권홍의 첫 단독 공연으로 그 시발점이라 할 수 있는 중요무형문화재 제 27호 승무 예능보유자 ‘정재만’ 명인이 직접 사회를 맡는다. 보기 드문 신인남자무용수의 단독 춤사위와 남자 무용수로서 현재 중요형문화재인 정재만 명인의 조합이 기대되는 공연이다.

또한 정재만 명인 외에도 국립부산국악원 ‘오상아’ 안무자, 중요무형문화재 남해안별신굿 이수자 ‘박준식’ 대표, 젊은 소리연주단 ‘쟁이’ 등 국악계 다양한 인사들이 특별출연해 한층 더 신명나고 풍성한 공연을 선사한다.

공연은 △나라의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왕의 화려한 복식에서 드러나는 우아한 타태와 위엄이 특징인 <태평무> △가야금 선율에 맞추어 여인의 내면적 아름다움을 표현한 <산조>, 조선시대 선비정신을 가미하여 학문과 자연과의 교감을 통한 남성의 멋과 품격을 나타낸 <선비춤>, 중요무형문화재 제82-라호로 지정된 남해안 별신굿에 사용되는 음악 중 일부를 재구성한 기악합주 <푸리>, 부드러운 흰 수건을 손에 들고 슬픔을 환희의 세계로 승화시키며 인간의 감정을 아름다운 춤사위로 표현한 오상아 안무자의 <살풀이춤>, 장삼 속에 보여 지는 곡선, 발의 디딤새 등에서 보이는 단아한 매력으로 한국무용의 백미라 일컬어지는 <승무> 등 여섯 작품이다.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예능보유자 정재만 명인은 “오늘 공연하는 류권홍 제자는 경상지역의 대표성을 잘 살리면서 품격 있고 멋스러운 춤태를 가진 무용가이다. 많은 어려움과 고통을 이겨내고 정성스레 만들어낸 본 공연에 사랑과 격려로 아름답게 봐 주시길 아버지 같은 마음으로 바래본다.”고 말하며 제자에 대한 각별한 사랑을 전했다.

관람료는 전석 6,000원이며, 만 22세 이하 청소년, 만 65세 이상 경로우대(동반1인), 장애우(동반2인), 생활보호대상자, 병역명문가 및 다자녀가정에게 50%의 할인혜택과 20인 이상 단체관람에게 20%의 할인혜택이 있다. 공연 관람은 취학아동 이상 가능하다.

* 문의) 051-811-0040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