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7월 옛 창원, 마산, 진해가 통합 창원시로 출범하여 행정적으로는 통합됐지만 아직 이질감, 지역내 내홍과 갈등이 남아있다고 생각됩니다. 이는 지방자치단체의 통합 과정에서 거치게 되는 성장통과 같은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성장통을 해소하고 주민들의 결의를 다질 수 있는 방법에는 스포츠만한 것이 없다고 생각되고, 스포츠로 인한 사회적 통합효과를 구체적인 금액을 제시하기는 어렵지만, 어떠한 파급효과보다도 클 것이라는 것은 2002년 한·일 월드컵을 보면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공업도시로만 알려졌던 도시 이미지에서 탈피해 스포츠 메카로 활력 넘치는 도시를 창출함으로써 지역적 자긍심, 지역 경제활성화, 지역 인프라 확충에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21세기는 휴식과 여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스포츠가 미래산업으로 각광받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즉, 스포츠는 재미있는 삶을 만들어 개인의 정신적 행복지수를 높임과 동시에 사회적으로는 일자리 창출과 관련 산업 발달 등 엄청난 경제유발 효과를 부르는 굴뚝 없는 고부가 가치 산업입니다.

이런 이유로, 창원시는 프로야구 제9구단을 유치하게 되었습니다.

프로야구 창단기업에 대한 유치조건으로 창원시는 기존 마산야구장을 리모델링하고, 신규야구장을 건립 한다는 조건을 KBO에 제시하였고, 이런 조건이 KBO에 받아 들여져 창원시가 프로야구 제9구단 연고지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협상 조건에 의해 2011년 3월 29일 KBO가 창원시 연고 프로야구 제9구단 창단을 승인한 것입니다.

그래서 창원시와 ㈜엔씨소프트는 2011년 3월 31일, 세코에서 창단 승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하였고, 여기서 신규야구장 건립과 관련된 사항 등 창원시와 ㈜엔씨소프트간에 프로야구단 창단 및 운영, 지원 사항에 대하여 ‘프로야구단 창단 관련 업무 협약서’를 체결하였습니다.

그러나 이 협약서 제7조(협약서의 효력) 가항에는 ‘본 협약서의 효력은 창원시와 ㈜엔씨소프트의 대표가 서명한 후, 창원시의회가 승인한 날부터 발생한다’고 명시되어 있어 2011년 4월 환경문화위원회에 동의의 건을 올렸으나 보류되었지만 5월 재상정하여 동의안이 환경문화위원회를 통과하였으며, 2011년 5월 16일에는 ‘전의원 간담회’를 실시하여 프로야구 유치 배경 및 신규야구장 건립 목적 등을 전의원에게 자세한 설명을 하였지만, 5월 본회의에서는 통과하지 못하고 6월 28일 제2차 본회의에서 ‘협약서 동의의 건’이 통과되었습니다.

집행부는 이렇게 5회에 걸쳐 상임위와 본회의에서 설명하여 시의원들의 신규야구장 건립 승인 후 ‘신규야구장 위치선정 예비타당성 조사 용역’ 등 입지 선정을 3단계 용역을 실시하였고, 그 결과 옛 진해육군대학부지를 최종입지로 선정하였습니다.

또한 프로야구 제9구단 창단과 관련하여 2011년 1월 KNN에서 의뢰하여 ㈜월드리서치에서 창원과 부산 지역 거주자 1500명(창원 1,000명, 부산 500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창원의 연고로 하는 프로야구단 창단에 대한 찬반에서는 창원시민 88.3%가 찬성을 하였고, 새야구장 신설 필요성에 대해서는 창원시민 63.5%가 찬성하였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신규야구장 건립에 관한 사항은 창원시장이 전적으로 결정할 사항이지만 충분히 의회의 의견을 수렴했고, 이에 따라 결정하고 추진하고 있다고 할 것입니다.

그리고 마산지역 시의원이 제기한 NC의 신축 야구장 사용을 하는 것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도 NC의 공식 문서 통보에 의하면 옛 진해육군대학부지에 기한 내 새야구장이 건립된다면 사용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하였습니다.

현재 창원시는 ‘명품 랜드마크 새야구장 건설’을 위해 차근차근 진행 중입니다.

시는 지난 2월 4일 ‘새야구장건립사업단’을 발족하여 GB해제, 도시개발인가, 새야구장 건축 등 분야별 전문공무원으로 구성하여 2014년 6월 공사를 착공하여 2016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새야구장 건립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 중입니다.

우선, 새로운 개념의 좋은 야구장 건설을 위하여 문화파크 개념을 적용한 선진 야구장, 예술성·상징성 있는 야구장 건립을 통한 도시 자원화라는 새야구장 기본계획을 정하고, 옛 육군대학부지 일원에 대한 토지이용계획‘안’을 마련하고 행정절차를 차근차근 진행 중입니다.

시는 개발제한구역 해제대상지에 주민의견 수렴, 창원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득하여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 지정 고시를 마치고, 도시관리계획 변경(개발제한구역해제) 및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을 작성하여 5월14일부터 14일간 주민 공람공고와 관련기관 협의를 진행중이고, 올 6월쯤 시의회 의견 청취, 시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등을 거쳐 국토교통부에 GB해제를 신청할 예정입니다.

이와 병행하여 지난 3월 29일 사업비 1,280억원, 부지면적 88,000㎡, 연면적 60,000㎡, 25,000석 규모의 새야구장 기본계획 용역을 마무리하고 4월 26일에는 경상남도 지방기술심의위원회에서 입찰방법(설계·시공 일괄입찰) 심의를 마쳤으며, 입찰공고를 위한 입찰안내서를 작성중입니다.

또한 지난 3월 공유재산 관리계획 승인 등 행정절차 미이행 등 사유로 지방재정 투․융자 심사 재검토 사항을 충분히 보완하여 올 7월 안전행정부에서 진행하는 심사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5월 완료된 (구)육대부지일원의 문화재지표조사에 대하여 5.16일 문화재청의 조치결과 일부구역 표본 및 시굴조사 통지에 따라 6월중 표본 및 시굴조사용역을 시행 조치하여 야구장 건설에 지장이 없도록 할 예정입니다.

일부에서 우려하는 사업부지의 접근성에 개선을 위하여 사업부지와 접한 국도2호선에 입체 교차를 설치하여 국도2호선에서 야구장으로 직접 접근이 가능하도록 함에 동시에 새야구장으로 연결되는 귀곡~행암안 연결도로등 동서축 3개노선, 제2안민도로 등 남북축 도로망4개소, 양곡~완암간 도로 등 지역간 연결도로 8개노선 등, 총15개노선 125.9km 개설을 추진하여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입니다.

2016년 상반기 새야구장이 건립되면, 창원시 스포츠시설의 균형개발로 시민들에게 건전한 여가 선용 및 스포츠 문화 욕구 해소로 시민의 결속·화합 및 소통에 기여하고 지방 공공체육시설 선진화 및 국내 스포츠 수준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이며, 경남의 랜드마크 스포츠시설로 국제적 관광 홍보로 지역경제 활성화 등 파급효과가 제고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