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가 환경부 주관의 전국 수도사업 운영관리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창원시는 30일 전남 순천에서 열린 2013 상수도운영관리 워크숍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인증서와 함께 포상금 2500만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환경부가 주관하는 ‘전국 수도사업 운영관리 평가’는 2011년에는 특·광역시를 제외한 20개 지자체와 한국수자원공사 2개 지역본부 등 22개 수도사업자를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시행됐으며, 지난해 전국 단위로 확대되어 ▲시설관리 ▲수질관리 ▲대 국민 서비스 ▲경영 및 운영 ▲자체 개선 노력 등 총 5개 분야를 평가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인구 단위별로 특·광역시, 인구 30만 이상 시, 인구 30만 미만 시 등 총 7개 그룹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창원시는 Ⅱ그룹(30만명 이상 시지역)에서 경기도 부천시와 함께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창원시는 ▲세계적인 수준의 수질관리 ▲시민 중심의 대 시민 서비스 ▲실시간 수질·유량 감시시스템 구축 ▲체계적인 위기대응 능력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창원시는 유수율 개선율이 2.58%로 기준(2%)을 초과 달성했으며 대국민 홍보와 직원 역량교육(8건 이상)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감압밸브 압력장치 특허등록 및 응집제 주입설비 개선등 운영 효율성을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창원시는 수돗물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알리기 위해 정수장 3곳의 환경정비를 끝내고 외래 방문객에게 개방해 왔다.

칠서정수장에는 5천만원을 투입해 쉼터를 조성하고 수질검사 과정에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국내 최초 강변 여과수 수돗물을 생산하는 대산정수장은 지난해보다 30% 정도 견학 인원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강변여과시설의 친환경 이미지와 안전성 홍보에 적극 나섰다. 석동 정수장은 창원시내와 접근성이 용이해 미취학아동 및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견학 프로그램을 별도로 마련했다.

신용수 창원시 상수도사업소장은 “우리시가 이번 환경부 수도사업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그동안 시민들에게 항상 깨끗하고 건강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해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각종 시설 점검, 과학적인 수질관리 등 지속적인 노력을 펼친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창원의 수돗물 청아수를 마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