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웅상보건지소는 최근 급격한 기온상승으로 감염병을 매개하는 모기, 파리 등의 위생해충의 활동이 활발해짐에 따라 본격적인 하절기 방역소독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웅상보건지소는 5월초 방역소독 장비를 일제히 점검하고 방역소독요원에게 장비 사용방법 및 방제요령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 후 방역소독을 시작했다. 방역소독 방법으로 방역약품을 경유에 희석하여 사용하는 연막소독, 물과 방역약품을 희석하는 잔류분무소독과 고인물(폐타이어, 텃밭 물통 등의 인공용기), 웅덩이, 집수정, 정화조 등에 모기유충구제 약품을 투입하는 방법을 중심으로 전개해 나가고 있다.

연막소독은 하수구, 복개천 등과 같이 분무소독이 어려운 장소와 모기성충의 주활동 시간대 및 여름철 지열 등을 고려하여 일몰 후 차량을 이용한 소독을 실시하며, 주로 낮시간에는 쓰레기적치장, 풀숲 등 취약지를 중심으로 잔류분무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보다 효율적인 방역소독을 위해 주요 모기발생지인 축사 등에 포충기를 설치하여 방역소독 전․후의 모기성충을 채집하여 웅상지역에 서식하는 모기 발생상황과 생태, 살충제 저항성 등을 조사하여 방제대상으로 하여야 하는 모기종류와 지역특성에 따른 효율적인 모기구제방법을 마련하고자 6월부터 9월까지 모기방제율 조사도 병행실시할 예정이다.

웅상보건지소 관계자는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감염병 매개 위생해충 방제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모기유충(장구벌레)을 없애면 성충 150마리 잡는 효과가 있으므로 시민 여러분께서는 모기유충 발생지(고인물)가 생기지 않도록 신경써 주시기 바라며 유충 발생지 발견시 보건지소(☎392-6922)로 신고해 주시기 바란다”며 당부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