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구(구청장 이경훈)는 오는 5월31일(금)부터 6월2일(일)까지 3일간 감천문화마을 일원에서 ‘제3회 감천문화마을 골목축제’를 개최한다. 개막식은 5월31일 오후 5시 감천문화마을 다목적광장에서 마련된다.

앞집이 뒷집을 가리지 않는 계단식 마을과 미로 같은 골목투어로 유명한 감천문화마을 곳곳에서 7080음악과 전통놀이, 전통 먹거리가 펼쳐지는 감천문화마을 골목축제는 다른 어떤 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이색적인 축제로 명성을 지니고 있다.

올해 새롭게 달라지는 점 = 감천문화마을 골목축제 개․폐회식과 문화마을 가요제 무대로 사용될 다목적광장(719㎡)이 만들어지고 생활박물관(100㎡)과 맛집(2층 규모․연면적 110㎡)이 새롭게 문을 열면서 축제 규모가 커지고 내용이 더욱 알차진다. 생활박물관에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기증으로 수집된 추억의 물건들이 전시되고 맛집에는 분식을 비롯해 온갖 종류의 비빔밥이 방문객들을 반긴다.

풍성해진 프로그램 = 프로그램은 한층 다양해진다. 다목적광장에서 열리는 ‘감천추억여행(7080음악회)’는 60~70년대를 대표하는 음악과 통기타 연주를 비롯해 동동구리모, 품바 등 방문객 참여형 무대로 꾸며지며 축제기간 3일 내내 음악이 흐를 예정이다.

골목 곳곳에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풍성해진 것도 이번 축제의 새로운 점이다. 술래잡기, 딱지치기, 공기놀이 등 ‘감천골목대장 선발대회’가 펼쳐지고 특정한 사람이나 장소를 인증샷으로 찍어오면 기념품을 증정하는 ‘이색 미로미로투어’도 마련된다.

‘문화해설사와 함께 하는 골목길 투어’ ‘골목갤러리’ ‘나도 미로미로작가’ 등 골목을 주제로 한 이색 프로그램이 마련되며 골목투어 중 아이스께끼, 달고나, 뻥튀기와 같은 다양한 먹거리도 즐길 수 있다.

특이한 즐길거리 = 감내어울터에서는 70~80년대 음악다방을 연상시키는 ‘감천라디오극장’과 ‘작가와 함께 하는 감천사진교실’이 열리고, 사하구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감천문화마을 연지곤지’라는 주제로 다문화가정의 전통혼례식이 성대하게 펼쳐진다.

매년 인기를 모으고 있는 추억의 우체통과 추억의 물지게 대회는 올해도 설치되며 태극도 역사자료전, 관음정사 시화전, 사하구 캐릭터 ‘고우니’ 포토존 등도 체험할 만하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