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구(구청장 하계열)에서는 2013년 2월1일부터 구 자체예산만으로 전국 처음으로 시행하고 있는 「부산진구 희망복지 안정망 지원사업」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큰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구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사업은 가구의 주 소득원의 실직, 질병, 장애, 사고 등으로 소득이 중단 또는 감소하여 일시적 생계가 곤란하게 된 가구, 교육비 체납, 단전단수 등 실제 기초생활 유지에 심각한 어려움을 초래하고 있으나 기존의 국민기초생활보장법 또는 긴급복지지원법 등 개별 복지사업법의 법적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여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가구를 거주지 관할 동장이 이를 확인하여 추천하면 구청에서 심의위원회를 통해 지원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지원대상자는 생계곤란의 정도에 따라 기초수급자 현금급여액의 1/2 수준에 해당되는 금액을 연 100만원 범위 안에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범천4동 안○○씨는 사업실패로 인한 가정불화로 처와 자녀가 가출하고 혼자 신세를 비관하여 술로 생활하던 중 전기료가 몇 개월 체납되어 단전예고 통지를 받고 단전위기에 있었으나 동장의 추천에 의해 지원대상자로 결정되어 체납된 전기료를 납부하여 단전을 막을 수 있었고, 범전동 민○○씨는 남편의 상습적 음주와 가정폭력으로 어린자녀 3명과 가출하여 식당파출부를 하여 적은 소득으로 어렵게 생활하였으나 이혼 미처리 등의 법적 요건이 맞지 않아 지원을 받지 못하고 이웃주민들의 도움으로 생활하다 본 사업의 지원대상자로 결정되어 자녀학비와 부족한 생활비로 사용할 수 있게 되어 본인뿐만 아니라 그동안 도움을 주던 이웃주민들도 감사해 하는 등 구민들의 반응이 좋게 나타나고 있다.

하계열 부산진구청장은 지난 3월과 4월 두 달 동안 32세대를 동장의 추천을 받아 심의위원회 심의결과 31세대의 생계비 등으로 25,420천원을 지원결정 하였고 예산이 80,000천원으로 3/4분기 내 소진될 것으로 보여 추경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