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구(구청장 하계열)는 2013. 5.16(목) 11:00, 구청 제1상황실에서 하계열 구청장, 전형식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점장, 박찬호 서면시장 상인회 회장 및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시장 상생 발전 협약식」을 가졌다.

지난 3월경에 처음 논의된 이후 상인회와의 간담회, 실무자간 회의 등 2개월여간의 끈질긴 협의 과정 등을 거쳐 최종 종지부를 찍는 상생 발전 플랜을 가동하게 되었다.

이러한 성과는 백화점과 전통시장간의 상생 없이는 상호 성장을 위한 발판 마련이 어렵다는 현실적 실정이 협약 내면에 깔려 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지난 4.19에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점장으로 취임한 전형식 점장의 취임 일성에서도 “지역 전통시장 상인들과 상생하겠습니다”라고 언급한 바와 같이 그 만큼 지역 전통시장과의 관계가 중요한 이슈로 떠올랐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

롯데백화점(부산본점), 서면시장, 부산진구간의 「전통시장 상생 발전 협약」이 얼마나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수 있을지는 현재로선 다소 가늠하기 어렵지만 부산광역시에서는 처음으로 전통시장 상생 발전 채널이 가동된 만큼 전시적인 형태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상호 협력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 또한 크다.

이번 협약의 주요 골자 및 상생 발전 플랜으로는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확보한 롯데백화점만의 선진 서비스와 마케팅 기법 등을 시장에 전수하고, 시장의 시설․위생 점검, 매월 1회 고객 집객 이벤트 개최, 상인 자녀 대상 장학금 지급, 시장 안내도 등 사인물 지원, 백화점에 시장 맛집 연계 특별 메뉴 추가 등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담고 있으며

서면시장 상인회는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및 구에서 시행하는 시장 관련각종 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협약단체가 시장 이용시 적극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부산진구는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하여 롯데백화점 부산본점과 서면시장간 상호 협력 사업에 적극 협조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상생 발전 협약은 상호간의 협력사항 등을 구체적으로 적시함으로써 말로서 끝나는 상생이 아니라 진정으로 상호 협력을 통해 발전하는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굳은 의지가 반영되었다.

이날 협약식에서 하계열 구청장은 “그 시작은 미미하나 그 의미가 전달하는 파고는 엄청난 위력을 발휘하여 전통시장과 백화점이 상생 발전하는 길을 활짝 여는 표본이 될 것이라”며 부푼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