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구청(구청장 황재관)은 임산부들의 복지 지원을 위해 고위험 임산부 산전 가사도우미 지원, 셋째아 이상 출산가정 도우미 지원, 임산부 자동차 표지 발급 등 다양한 임산부 우대시책을 시행하고 있다.

고위험 임산부의 산전 도우미 지원은 북구의회 이순영 의원 등 의원 9명이 발의한 ‘북구 출산장려 및 다자녀가정 지원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이 4월 15일 본회의를 통과한 데 따른 것으로 부산시 지차체로서는 처음으로 조례 개정을 통해 자체예산과 세부 지원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다.

고위험 임산부는 유산·조산·사산·거대아 출산 경력이 있거나 유전질환 등 가족력이 있는 임산부, 고혈압·당뇨병, 심장병, 신장병, 자가면역질환 등으로 절대안정을 요하는 임산부 등을 말하는 것으로 절대안정 및 안정가료를 요한다는 의사의 소견이 있어면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셋째아 이상 도우미 지원은 4월 1일부터 시행하는 서비스로 전국가구 평균소득의 51∼100%인 가정에 한해 예외적으로 2주(12일) 동안 도우미를 지원해준다. 신청은 출산 예정일 40일 전부터 출산 후 30일 이내에 보건소로 하면 된다.

임산부 자동차 표지는 차량에 임산부가 탑승했음을 알려주는 것으로 임신 중이거나 분만 후 6개월 미만인 여성을 대상으로 보건소에서 발급해준다. 표지를 앞면 유리에 부착하고 임산부 전용 주차구역을 이용하면 된다.

북구청은 구청사와 부설 주차장, 문화빙상센터, 북구보건소, 공영주차장 등 14곳에 26면의 임산부 전용주차구역을 설치했다.

또 민원봉사과에서는 임산부와 다자녀 가정의 편의를 위해 여권을 원하는 곳으로 보내주는 무료택배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황재관 북구청장은 “ 임산부들의 다양한 정책 복지 지원 확대를 통해 출산장려정책의 삭각지대에 놓여있는 임산부들이 안정된 환경에서 출산을 할 수 있도록 작은 지원부터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